억 소리 나는 재벌 총수 연봉, 세금은 얼마 낼까?
최종수정 2018.04.05 10:50기사입력 2018.04.04 19:29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2일 국내 주요기업이 일제히 2017년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대기업 총수와 전문경영인 연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 ‘연봉킹’은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243억8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권 회장은 지난해 급여가 18억4000만원이었던 반면 특별상여금 148억원과 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의 공로로 인센티브 77억1900만원을 받아 전년 대비 3배 넘는 연봉을 기록했다.
오너 경영인 중에선 신동빈 롯데 회장이 총 152억3300만원을 받아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 신 회장은 계열사인 롯데케미칼로부터 50억4200만원, 호텔롯데에선 30억1000만원 등 총 7개 계열사 급여와 상여금으로 인해 연봉액수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신 회장은 3월부터 급여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영진과 변호인을 통해 “이런 상황에서 급여를 계속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전문경영인 연봉 2위는 신종균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84억2700만원을, 3위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76억6900만원을 받아 ‘샐러리맨’ 연봉신화를 새롭게 써내렸다. 반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급여가 3억1800만원, 상여금이 5억2900만원으로 총 8억71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109억1900만원으로 오너 경영인 중 2위에 올랐고,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80억9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12억원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허창수 GS 회장은 73억3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조양호 한진 회장은 66억4000만원, 구본무 LG회장이 63억3000만원을 각각 보수로 받았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62억2400만원을 받으며 인터넷·게임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어 54억1500만원을 수령해 2위에 올랐고,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가 퇴직금 30억5700만원 포함 52억8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억 소리 나는 연봉을 기록한 전문경영인은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보험료를 얼마나 낼까? 보험료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소득 및 보수에 일정 보험료율을 곱해 산출하는데 무한정 연봉에 비례하지 않고 상한 금액까지 내게 된다. 또 이들은 직장가입자에 해당되므로 회사와 본인이 절반씩 나눠 보험료와 연금을 부담하게 된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료는 월 최고액이 243만6720원, 국민연금 보험료는 월 최고 19만8675원을 납부하게 된다고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은 밝혔다.

임직원 연봉을 근거로 과세 표준을 적용할 경우 기업별 세금 납부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데, 공시 보고서를 기준으로 이를 산출한 결과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평균세액(1인 연봉 평균 1억5200만원/1인 평균 세금액 4000만원)을 기록했다.

고정급과 변동급의 차이가 크고 일정치 않기 때문에 실제 납부하는 세액 확인은 어렵지만, 연봉에 비례하는 과세 표준 세율을 적용할 경우 소득과 세금은 불가분의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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