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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사업은 기술장벽 높아…중국과 격차낼것"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49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질의 응답에서 "반도체 사업에 있어서 중국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어떻게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중국 업체들이 메모리를 비롯해 전 반도체 부문에 진입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은 여타 산업하고 비교해서 기술장벽이 굉장히 높아 단기간 대규모 투자 만으로는 기술 격차가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자만하지 않고 기술 개발 가속화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경쟁력과 차별화가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자은 최근 평택단지 정전과 관련해서는 "지금 완전히 복구된 상태"라며 "신문에 보도됐던 것처럼 직접적 손해는 500억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제대로 갖춰서 이런 일 없도록 최선의노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삼성전자 평택공장은 지난 9일 28분간 정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일부 생산설비의 가동이 중단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전에 따른 피해는 약 400억원~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14분간 정전됐을 당시 피해액은 90억원에 달했다.

김 사장은 질의응답에 앞선 부문별 경영현황 스피치에서 "2세대 10나노급 D램, 5세대 V낸드 등 고부가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차별화 제품으로 경쟁사와 기술격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운드리 사업은 내년 세계 최초로 7나노 EUV 적용 제품 양산을 위해 공정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DS 부문은 매출 108조원, 영업이익 4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D램, 낸드플래시, DDI, OLED 분야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플렉서플 OLED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고부가 LCD 제품 판매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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