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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김성태 "들개 별명 좋아…사랑받는 야당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지방선거 앞두고 '우리 준표가 달라졌어요' 프로젝트 가동 밝혀
"배현진, 들개로 조련시키겠다"…"우원식, 개인적 친분 있지만 위치 때문에 충돌"

'취임 100일' 맞은 김성태 "들개 별명 좋아…사랑받는 야당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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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22일로 취임 100일을 맞이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취임 당일부터 정말 쉴새 없이 많이 싸워왔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순실 국정농단 이후 미운털이 박힌 정당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야당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정말 많이 싸워오고 동료 의원들이 힘들어할 정도로 현장을 중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뛰어난 학술가도, 경제적 배경을 가진 집안의 자식도, 고관대작의 배경을 가진 집안 출신도 아니다"고 몸을 낮추며 '들개'라는 별명에 애정이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회관 사무실에 붙여져있는 글귀가 '처절한 진정성'"이라며 "이것만이 상대를 이해시키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삶의 모토로 앞으로도 처절한 심정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들개' 정신을 송파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에게도 전파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들개 조련사"라며 "화려한 조명 밑의 배현진 아나운서가 아니라 조련시켜 반드시 당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이미지 개선을 위해 '우리 준표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젝트를 가동시킬 계획도 밝혔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몇가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그 중심엔 '우리 준표가 달라졌어요' 프로젝트가 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한국당이 더욱더 국민들에게 친숙하고 사랑받는 제1야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가령 '준표 때리기 토크쇼'가 있다"며 "홍 대표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모습을 좋아하는 지지자도 있고, 좀 정제된 것을 좋아하는 지지자도 있는데 우리 대표에 대한 거칠고 그런 인식을 '준표 때리기'를 통해 털어내겠다. 지방선거에선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고 동반자이면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많은 공감과 뜻을 같이하는 부분이 있음에도 각자 놓인 위치 때문에 국회의사 일정이라든지 때론 법안, 국회 운영 이런부분에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좀더 양보와 타협을 통해 원만한 국회운영이 이뤄지고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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