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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위원장 "카카오·셀트리온 후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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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위원장 "카카오·셀트리온 후회할 것"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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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카카오셀트리온이 코스닥을 괜히 떠났다는 생각이 들도록 코스닥시장을 성장시키겠다."


21일 한국거래소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길재욱 신임 코스닥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발굴과 상장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길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서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코스닥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이 앞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해서 미래의 꿈을 대변할 수 있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 위원장은 또 "카카오나 셀트리온처럼 코스닥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코스피로 이전하는 일이 더는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길 위원장과 코스닥시장을 함께 이끌어 갈 정운수 신임 코스닥시장본부장도 "카카오나 셀트리온 이전이 이번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계기가 됐다"면서 "이 기업들의 코스피 이전 원인을 분석해보니 기관의 미흡한 투자, 부족한 기업 정보 등의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창업과 코넥스, 다시 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의 성장 사다리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시장 제도와 인프라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개선해 기관 및 외국인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특히 기업IR 등 투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믿을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맞춰 이번에 코스닥시장위원장과 본부장을 분리했다. 첫 위원장으로 선임된 길 위원장은 한양대 교수직을 겸하면서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참석해 상장 관련 중요 의사결정을 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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