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두산엔진 지분 822억원에 매각…"재무개선효과 기대"
최종수정 2018.03.13 18:00기사입력 2018.03.13 18:00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과 42.66% 지분 매매계약 체결
매각대금 외 두산밥캣 지분 등 자산 확보…추가 재무개선 기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두산중공업은 13일 국내 사모펀드인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과 두산엔진 보유 지분 전량(42.66%)을 822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두산엔진의 투자 부문을 분할한 후 두산중공업이 이를 흡수합병하고 잔존 사업부문 보유 지분만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산밥캣 지분 역시 두산중공업으로 흡수된다.

두산엔진의 잔존 사업부문 영업가치는 3423억 원으로 매수자가 양수할 순차입금 1496억원을 차감한 100% 지분가치는 1927억 원이다. 이 중 두산중공업의 보유 지분 42.66%에 대한 매각 규모가 822억 원이다.
두산엔진은 1983년 사업을 시작한 선박용 대형엔진 전문기업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2위 올라있다. 지난해 매출 7689억 원, 영업이익135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두 회사는 분할합병 등의 절차 진행 후 상반기 중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엔진의 주주들은 두산엔진 분할 수 사업부문 주식 이외에 투자부문이 두산중공업과 합병하는 대가로 두산중공업 신주를 교부받게 된다"며 "두산중공업은 이번 매각 대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명우 사장과 최형희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오는 2020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정지택 부회장은 사내이사에 물러난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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