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차기 CEO에 'IB맨' 솔로몬 낙점
최종수정 2018.09.09 00:45기사입력 2018.03.13 05:23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연내 사임설'이 불거진 로이드 블랭크파인(64)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로 데이비스 솔로몬(56) 공동대표가 사실상 낙점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계구도에서 경합했던 하비 슈워츠(53) 공동대표는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슈워츠 공동대표가 사임하고 솔로몬 단독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솔로몬이 사실상 유일한 차기 후보자로 남게 됐다는 뜻이다. 슈워츠 공동대표는 오는 4월20일 사임할 예정이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35명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결정이 알려지며 주가는 1% 가량 상승했다.

솔로몬은 앞서 '골드만삭스의 2인자'로 꼽혔던 게리 콘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옮기면서 공동대표에 발탁됐다.

솔로몬은 주로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슈워츠가 맡았던 채권트레이딩 부문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IB 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후계구도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은행 경력 중심의 CEO에서 트레이딩 경력 중심의 CEO로 이동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좀 더 적극적으로 성장세를 이뤄내기 위해 인덱스펀드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으 IB 경력이 있는 솔로몬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랭크파인 회장이 이르면 연말께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골드만삭스 창립 150주년을 전후로 은퇴한다는 것이다.

블랭크파인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12년간 골드만삭스를 이끌면서 '월스트리트 최장수 CEO'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비슷한 시기에 CEO 자리에 오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최근 임기를 5년 연장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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