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지난해 영업익 7330억원…6년만에 흑자전환

올해 경영목표 매출액 10조원, 수주는 73억 달러 흑자지속 목표

최종수정 2018.03.12 17:45기사입력 2018.03.12 17:45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대우조선해양이 6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조1018억원, 영업이익 7330억원, 당기순이익 6699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부채비율은 2016년 말 2185%에서 2017년 말 281%로 대폭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한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한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 손실 약 350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대규모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강재 가격과 최저임금 인상의 원가상승, 보수적 시장전망을 바탕으로 공사손실충당금 선반영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올해 경영목표도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경영목표(별도기준)는 매출액 10조원, 수주목표는 개선되는 영업시황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73억 달러로 책정했다. 흑자기조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손실은 미래 불확실성을 사전에 반영한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는 조선시장이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고, 회사 내부적으로도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선이 20척 인도되는 등 회사 재무상황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까지 약 2조8000억원의 자구안을 이행해 2017년 목표인 2조 7700억원(2020년까지 전체 5.9조원)을 초과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계획된 1.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차질 없이 이행함과 동시에 수주 등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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