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고개 숙인' 안희정, 끝내 피해자 사과 없이 검찰 자진출석
최종수정 2018.03.09 18:52기사입력 2018.03.09 18:52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9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최종화 기자] 여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날 오후 5시께 서울서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안 전 지사는 “국민 여러분께,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이어 “제 아내와 아이들,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지 나흘 만에 대중 앞에 선 안 전 지사는 출석 1시간 20분 전인 오후 3시 40분께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수사에 협조해 법의 처분을 받는 것이 상처받은 분들과 충남도민, 국민께 사죄드리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자진 출석을 통보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8일 돌연 회견을 취소하며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 달라. 성실하게 임하겠다” 고 입장을 바꾼 것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김지은 씨가 성폭행 장소로 지목한 서울의 오피스텔을 압수수색 하는 한편 안 전 지사를 출국금지 조치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한편 안 전 지사의 정치적 동지이자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CBS와의 인터뷰에서 “안 전 지사의 성격이나 스타일로 볼 때 기자회견보다 차라리 책임지는 행동, 또 수사를 받는 것으로 국민께 (입장을) 말씀드리는 스타일이다”고 분석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영상 최종화 기자 finale @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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