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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사명, 12년만에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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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대우전자'가 12년만에 부활한다.


대유그룹은 20일 최근 인수한 동부대우전자의 사명을 '주식회사 대우전자'로 바꾸기로 했다. 브랜드는 2가지로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대우전자', 해외의 경우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양사의 브랜드를 '위니아대우' 하나로 통합해 쓰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주인은 바뀌었지만 12년만에 대우전자가 부활하게 됐다. 대우그룹 계열사로 1974년 설립된 옛 대우전자는 국내 최초로 VTR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 국내 대표 가전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지만 외환위기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2006년 파산했다.


'대우' 브랜드의 해외 사용에 대한소유권은 현재 포스코대우가 갖고 있다. 대유그룹은 앞으로 매출액의 일부를 포스코대우에 브랜드 사용료로 납부해야 한다. 대유그룹은 이달 말까지 인수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를 끌어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가 넘어 사업구조가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인수ㆍ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동부대우전자는 냉장고ㆍ세탁기ㆍTVㆍ전자레인지 등을 생산하는 종합가전 회사다. 매출의 80%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대유그룹의 올해 매출액은 약 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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