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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다음달 올해 TV 신제품 공개…"QLED VS 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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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LG전자가 다음 달 올해 TV 시장 점유율을 가를 신제품을 출시한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12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 LG전자가 OLED TV 진영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는 다음달 TV 출시행사를 갖고 2018년형 TV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세대 QLED TV를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첫 출시한 Q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퀀텀닷(양자점) 소재를 활용해 색 재현율, 명암비를 높인 제품이다. 올해 QLED TV는 지난해 출시한 제품보다 색 재현율, 명암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8)'에서 전시한 치 '8K QLED TV'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저화질 영상도 8K급 고화질 영상으로 바꿔준다. 고화질 TV를 구입하더라도 정작 고화질 콘텐츠가 없어 충분히 TV의 기능을 누리지 못했던 소비자 불편을 해소했다. 올해 출시될 삼성 스마트 TV에는 스마트폰에 적용돼 왔던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가 탑재될 예정이다.

8K QLED TV와 함께 공개한 146인치 마이크로 LED TV는 하반기중 주문 생산 방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 TV는 촘촘한 LED로 백라이트 없이도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LG, 다음달 올해 TV 신제품 공개…"QLED VS 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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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한층 화질이 개선된 OLED TV를 출시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활용한 OLED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낸다. 백라이트를 사용한 다른 제품군들이 빛 번짐 현상, 빛을 완전히 끄지 못해 완벽한 검은색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과 달리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색을 구현해낼 수 있다. 올해 OLED TV에는 화질 칩 '알파9'이 적용될 전망이다. 알파9은 화면에 생기는 노이즈를 줄여 더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영상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해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준다.


LG전자 스마트 TV 브랜드인 '씽큐 TV'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딥씽큐'와 구글의 AI 비서 '구글어시스턴트'가 탑재된다. 제품은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채널·볼륨 등 다양한 TV 기능은 물론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한편 IHS 마킷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TV 수요는 평창동계올림픽 ㆍ패럴림픽(2~3월), 러시아 월드컵(6~7월)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이벤트 특수'로 2014년 이후 3년 만에 성장세가 전망된다. 올해 글로벌 TV예상 수요는 2억2733만대로 이는 지난해 2억2417만대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TV시장 점유율이 20.0%로 1위를 차지했다. 유비리서치는 LG전자의 OLED TV 판매량이 지난 2016년 약 67만대에서 지난해 102만대 수준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47.6% 증가한 1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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