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똑똑한 사업 중심으로 체질개선
최종수정 2018.02.13 15:12기사입력 2018.02.13 15:12
수익성 높은 제품 판매 확대
▲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2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사업목표를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잡았다. 급변하는 외부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다. 주력인 합성고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도 이종업계간 협력 및 융합 가능성을 검토해 신(新)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한 NB라텍스를 비롯해 고탄성·내충격성이 좋은 LBR 등 주요 합성고무 제품 생산성을 약 10%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SSBR 및 HBR 등 고기능성 제품에 대해서는 전략제품 개발과 제고관리 효율화로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증설 및 판매확대 전략도 검토중이다. 고기능성 합성수지 ABS의 시장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밀화학부문에서는 타이어 등 합성고무 제품에 투입되는 산화방지제의 물성과 생산성 강화를 위해 증설 및 설비개선을 추진한다.

융합사업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탄소나노튜브(CNT)의 경우 생산 및 판매 규모 확장에 나선다. 디스플레이 접착제 실란트 사업부문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대비해 투명레진·블랙레진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 할 예정이다. 에너지 사업부문에선 에너지 효율 증대와 친환경 프로세스 강화에 주력한다. 금호석유화학 여수에너지는 설비 출력을 향상시키면서도 전력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 중이다. 시행중인 풍력 및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운영을 안정화하고 친환경 연료 활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화학계열사인 금호피앤비화학과 금호미쓰이화학도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및 영업확대 전략을 검토중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의 경우 올해 페놀 유도체 부문 주력사업인 BPA를 비롯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페놀, 아세톤의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생산능력 확대 및 영업 확대 전략을 검토 중이다. 에폭시 수지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김포학운단지로의 연구소 이전도 진행 중이다. 추후 전문 연구 인력 충원 및 재편을 통해 에폭시 분야 고부가가치 확대 전략도 수행해 나간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의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위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영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MDI 10만t 증설을 지난해 말 마무리한 후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34만t 체제 가동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MDI의 점진적인 수요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추가 증설도 고려 중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일등제품 20개를 보유한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금호개발상사 ▲금호티앤엘 ▲코리아에너지발전소 등 총 11개의 회사로 구성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17년 세계일류상품 4개를 추가해 총 16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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