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평창]조직위 공식파트너 영원아웃도어, 홍보 대박!

선수단복·쇼트트랙 경기복 등 후원…22억 인구에 로고 등 노출

최종수정 2018.02.13 22:30기사입력 2018.02.13 12:50
임효준[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파트너사 '영원'이 웃고 있다. 영원아웃도어는 우리 선수단의 단복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경기복을 후원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유니폼에 브랜드를 부착하는 기업은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린다. 세계 각국의 텔레비전 시청자 22억명에게 제품이나 회사 로고를 알릴 수 있다. 이 때문에 마케팅 활동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엄격한 규제에 따라야 한다.

IOC는 선수들의 경기복이나 장비에 제조사 브랜드 한 개만 부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영원아웃도어는 빙상 대표팀의 후원사다. 평창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경기복에는 영원무역에서 운영하는 '스캇' 브랜드 로고를 경기복에 부착했다. 스키를 비롯한 동계스포츠 의류와 자전거, 모터스포츠 등 관련 장비를 취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스캇을 동계종목 최고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빙상 대표팀 로고로 채택했다"고 했다. 크기와 위치에는 제한이 있다. 선수 오른쪽 가슴과 무릎 부근에 가로·세로 최대 30㎠를 넘을 수 없다.

임효준[이미지출처=연합뉴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우리 선수단의 주력 메달 종목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이 크다. 다른 종목에 비해 관람하는 관중이 많고, 텔레비전 중계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번 대회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도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임효준(22·한국체대)이 지난 10일 우승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들고 환호할 때 스캇 로고가 중계 카메라에 또렷이 잡혔다. 이 경기 결승전이 열릴 때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은 전국 합계 49%를 찍었다. 제품 구매력이 높은 20~49세 시청률도 22.2%에 달했다. 레이스 초반 넘어지는 악재를 딛고 1위로 결승에 오른 여자 3000m 계주 중계 때도 합산 시청률 47.9%, 20~49의 시청률은 22.2%가 나왔다.

13일에는 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 최민정(20ㆍ성남시청)이 금메달에 도전하고, 오는 18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동계올림픽 500m에서 3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팀추월 등 우승후보로 꼽히는 종목들이 막판까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영원아웃도어는 올림픽이 개막할 무렵 자원봉사자에게 지급한 방한용품이 부실하거나 지나치게 상표 보호권을 행사한다는 비난을 들었지만 대회가 무르익어가면서 비난보다는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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