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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상 최대실적 SK하이닉스, 성과급 400% 추가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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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지급한지 일주일만에…격려금 포함 이달 보너스 1500%


단독[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지난해 사상최대실적을 낸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4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추가 지급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전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400%의 특별기여금을 지급했다. 지난 5일 기본 1000%의 초과이익분배금(PS)를 지급한 지 일주일만이다. 당초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지급할 성과급으로 지난해 7월 임단협 교섭에서 결정한대로 1000%의 성과급만 지급하기로 했지만 연말 실적 결산 후 노동조합과 추가 성과급 지급 협상을 벌여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가 사상 최대 흑자를 낸 만큼 노조와 추가 협상을 통해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며 "PS규정이 연봉의 50%인 만큼 특별기여금을 별도로 책정해 지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 지급하는 기본급 100%의 생산성 격려금(PI)도 이달 초 이미 지급됐기 때문에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이번달 월 기본급의 15배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은 셈이다. 입사 9년차 과장급의 경우 기본급이 약 300만원인점을 감안하면 이달에 성과급으로만 4500만원을 지급받는다.

SK하이닉스가 특별기여금을 지급하는 것은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사상최대 실적 덕분이다. 지난해 말 기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배가량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 30조1094억원, 영업이익 13조7213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매출은 75%, 영업이익은 무려 319%나 급증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11월 반도체사업부 직원들에게만 매년 1월 말 지급하는 목표달성장려금(OPI)와는 별개로 400%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 삼성전자가 특별상여금을 지급한것은 4년만이다. 2013년에는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에게 특별상여금을 지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5조2000억원으로 전년(13조6000억원) 대비 약 2.5배나 증가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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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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