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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트리플 악재'에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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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트리플 악재'에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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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66%를 기록했다.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9월 3주차 주간집계(긍정평가 65.6%, 부정평가 29.4%)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가상화폐 논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표적수사 논란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5~19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취임 37주차(1월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4.6%포인트 내린 6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포인트 오른 29.3%(매우 잘못함 17.7%, 잘못하는 편 11.6%)를 기록했으며,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감소한 4.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상화폐 등 주요 민생 현안에 대한 야 3당의 공세 ▲이 전 대통령 표적수사 논란 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의 '정치 공작·보복' 성명 발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정부 모욕, 사법질서 부정' 입장 표명이 있었던 18일 일간집계에서도 64.8%(부정평가 30.3%)로 내리며 부정평가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남북 단일팀 구성 등 각종 쟁점에 대한 야 3당의 공세가 집중되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 관련 보도가 확산된 19일에도 64.4%(부정평가 30.9%)로 추가 하락, 긍정평가가 최저치를 경신하고, 부정평가 역시 최고치를 연이틀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전라(85.8%→75.8%, 10%포인트 하락), 경기·인천(75.1%→67.5%, 7.6%포인트 하락 )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부산·경남·울산(65.1%→60.2%, 4.9%p포인트 하락), 대구·경북(59.9%→55.4%, 4.5%포인트 하락), 서울(70.0%→66.1%, 3.9%포인트 하락) 순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83.0%→73.1%, 9.9%포인트 하락), 40대(84.1%→78.2%, 5.9%포인트 하락), 60대 이상(56.8%→51.8%, 5.0%포인트 하락), 50대(62.1%→60.5%, 1.6%포인트 하락)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64.6%→46.1%, 18.5%포인트 하락), 바른정당 지지층(53.7%→42.1%, 11.6%포인트 하락), 정의당 지지층(89.9%→83.3%, 6.6%포인트 하락), 자유한국당 지지층(16.0%→12.6%, 3.4%포인트 하락)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74.0%→66.5%, 7.5%포인트 하락)과 진보층(89.9%→86.9%, 3.0%포인트 하락), 보수층(41.1%→38.8%, 2.3%포인트 하락 )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대비 3.3% 포인트 하락한 48.3%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18.1%, 국민의당은 5.9%, 바른정당은 5.7%, 정의당은 5.4%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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