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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 마당발…매출도 고공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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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외부 활동 왕성…대표적인 직함만 14개
-지난해 3분기 실적 310억 달성…전년 전체 매출 이미 뛰어넘어


바이오업계 마당발…매출도 고공점프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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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명함만 14개.'

바이오기업 메디포스트의 양윤선 대표 이야기다. 양 대표는 바이오ㆍ과학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4차 산업혁명의 마당발로 통한다.


양 대표의 대표적인 공식 직함은 14개지만 사기업 관련 활동이나 회원인 협회ㆍ학회 활동을 더하면 30개가 넘는다.

2000년 6월 삼성서울병원(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을 나와 메디포스트를 창립하며 받아 든 메디포스트 대표 직함이 가장 오래됐다. 이후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이사,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과 겸임 교수,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발전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 위원, 한국줄기세포학회 이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사,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이사, 코스닥협회 이상 등이 추가됐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더해졌다.


그간 거쳐간 주요 위원회도 꽤 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회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민간위원,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심의위원 등이다.


얼핏 바깥 일로 분주해보이지만 메디포스트, 나아가 바이오 업계와 연관된 활동들이다.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의 수장으로서 업계를 대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과총 활동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 규제 완화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회사 경영과 연구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310억원을 넘기며 2016년 전체 매출(287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지난해 2428건의 판매량을 기록, 2016년(1770건) 대비 37.2% 늘었다. 연 매출 기준 사상 최대의 기록이다. 2012년 출시된 이래 지난해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730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임상시험도 순항 중이다. 카티스템의 경우 최근 미국 1, 2a상시험을 종료했다. 미숙아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은 국내 임상2상 추가 실시가 확정됐고 미국 1, 2상 단계에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로스템'은 국내 임상 1, 2a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고효능 차세대 줄기세포(SMUP-Cell) 배양 공정을 개발, 올해부터 이를 통한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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