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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출사표' 던진 靑 참모는 광역 3명, 기초 5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광역단체장은 박수현, 오중기, 문대림

기초단체장은 김기홍 김병내 강성권 이재수 백두현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청와대 참모들과 이들의 사퇴 시기가 정리되고 있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참모는 박수현 대변인(충남지사)을 비롯해 문대림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제주지사)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경북지사) 등 3명이다.


충남지사 도전 가능성이 점쳐졌던 나소열 정무수석실 자치분권비서관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조국 민정수석(부산시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성남시장) 등은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에서 차출론 등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출마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기초단체장 도전을 결심한 청와대 참모는 강성권 정무비서관실 행정관(부산 사상구청장) 김기홍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인천 남동구청장) 김병내 정무수석실 행정관(광주 남구청장) 백두현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경남 고성군수) 이재수 농어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춘천시장) 등 5명이다.


청주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유행열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순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원래 대전 대덕구청장 출마를 검토하다가 박범계 의원의 대전시장 불출마 선언 이후 대전시장 출마를 권유하는 지지자들이 많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달 사퇴한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은 임실군수와 전북지사를 놓고 고민 중이다.


황 전 비서관과 유, 박 선임행정관이 모두 출마 대열에 합류할 경우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청와대 참모는 11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임종석 실장이나 조국, 윤영찬 수석 등이 '차출'될 경우 지방선거에 나서는 청와대 참모는 더 많아진다.


지방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청와대 참모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사퇴 시기도 조율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은 이달 말까지,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은 2월 말까지 사퇴하기로 내부 정리가 이뤄졌다고 한다.


사퇴 시기가 다른 것은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자와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일이 달라서다.


지방선거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시한은 3월 15일이지만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자는 2월 13일부터,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는 3월 2일부터 각각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해야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청와대 참모들도 이에 맞춰서 사퇴 시기를 정리하려는 것이다.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청와대 직원들은 이미 모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 등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퇴 시기를 전달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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