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CPU 결함 보안 패치 후 40% 성능저하"

iOS 11.2.2 업데이트 적용 이후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성능저하돼

최종수정 2018.01.13 13:10기사입력 2018.01.13 13:10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이폰6에 CPU 보안 취약점 패치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기기 성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기즈모도 등에 따르면 아이폰6에 '멜트다운'과 '스펙터' 보안 취약점 패치를 위한 iOS 11.2.2 업데이트 적용 이후 성능이 최대 40% 가량 저하된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애플은 이번주 초 iOS 11.2.2 업데이트를 배포했는데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침해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모든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9일 고객 지원 페이지에서 멜트다운은 iOS 11.2 업데이트로, 스펙터는 11.2.2 업데이트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보안 패치를 위해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어떤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네덜란드의 한 기업가인 멜빈 무갈은 긱벤치에서 아이폰6에서 iOS 업데이트 적용 전후 기기 성능을 비교하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동일한 기기에서 보안 패치 적용 후, 아무 앱도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싱글코어 테스트 결과는 1561점에서 924점으로 41% 하락했다. 멀티코어 테스트 결과 39% 하락했다. 점수는 업데이트 전 2665점이었지만 적용 후에는 1616점으로 떨어졌다.

기즈모도는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모두 영향을 받으면서 메모리 액세스도 타격을 입었는데, 두가지 취약점이 CPU 캐시를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테스트를 진행한 멜빈 무갈은 성능 저하를 감수하더라도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iOS11.2.2는 매우 중요한 보안 업데이트이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망설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사례가 있어 실제 성능 저하가 얼마나 이뤄지는지를 추정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멜빈 무갈은 "다른 아이폰 이용자들이 벤치마크 테스트를 한 결과 성능 저하가 없는 경우도 있었고, 성능 저하가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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