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은영 한국엘러간 대표 "에스테틱·안과사업, 두자릿수 성장 쾌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김은영 한국엘러간 대표 "에스테틱·안과사업, 두자릿수 성장 쾌거" 김은영 한국엘러간 대표이사
AD

[강소기업 CEO를 만나다] 김은영 한국엘러간 대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올해는 주축 사업인 메디컬 에스테틱과 안과 분야 모두 두자리 성장을 이룬 의미 있는 해입니다."

김은영 한국엘러간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 초 인수한 미국 의료기술업체 '젤틱' 제품이 국내 포트폴리오에 통합됐고 다수의 신제품 출시 계획도 있어 내년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엘러간은 보톡스로 유명한 아일랜드 제약회사 엘러간의 한국 법인이다. 2015년 1월 삼일제약과 세운 합작사 삼일엘러간을 흡수합병했다. 당시 김 대표가 통합작업을 주도했다. 그는 한국ㆍ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 5개 지사장을 겸임한다. 한국엘러간은 히알루론산 필러인 '쥬비덤', 실리콘겔 인공 유방 브랜드 '내트렐', 안과용 의약품 등을 판매한다.

최근 미용성형 시장이 대중화되면서 메디톡스·휴젤 등 국내 보톡스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보톡스ㆍ필러ㆍ실리콘겔인공유방 등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격 경쟁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좋은 원료와 의료진의 술기(시술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교육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엘러간은 엘러간 메디컬 인스티튜트(AMI)라는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해 의료진 상대로 무상교육을 제공한다. 글로벌 차원에서 교육담당 멤버를 양성해 왔으며, 국내서도 의료진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며 의료진의 시술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 새롭게 출시할 제품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안과사업부에서는 기존 점안액과 달리 수술을 통해 임플란트로 삽입하는 형태의 녹내장 치료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녹내장 환자는 점안액을 하루 1~2회 매일 넣어야 한다"면서 "임플란트는 한번 삽입하면 점안액 등을 따로 넣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에서는 턱 밑 지방을 개선하는 주사제를 출시한다.


김 대표는 "새롭게 인수한 젤틱은 저온으로 지방세포를 사멸시킨 뒤 제거하는 방식의 '쿨 스컬프팅' 기기를 제조하는데, 관련 제품도 국내에 새롭게 소개할 것"이라며 "내년 각 사업부의 주요 신제품이 추가되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가 더욱 광범위해진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올해에 이어 내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