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서 ‘M자 탈모’ 디자인 따라한 짝퉁 아이폰X 나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이폰X에는 얼굴인식 센서 탑재 때문
중국 제품에는 후면 지문 센서 들어가
단순히 디자인을 위해 노치 채택한 듯

중국서 ‘M자 탈모’ 디자인 따라한 짝퉁 아이폰X 나왔다
AD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중국에서 '아이폰X(텐)' 특유의 전면 노치(Notch) 디자인을 본 따 만든 ‘짝퉁’ 스마트폰이 소개됐다. 애플의 경우 얼굴 인식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런 디자인을 채택했지만, 이 제품은 단순히 아이폰X와 더 똑같이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체 보웨이는 최근 아이폰X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한 제품을 발표했다. 이 업체는 제품 이름을 아예 '노치'로 정했다.

이 디자인은 아이폰X에서 채택돼 화제가 됐다. 스마트폰 상단 테두리(베젤) 일부분이 디스플레이 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이다. 애플이 이런 디자인을 채택한 이유는 전면 디스플레이 내부에 더 많은 기능을 구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아이폰X에는 트루텝스 카메라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복잡한 부품이 탑재됐다. 하지만 보웨이의 제품은 후면에 별도의 지문인식 센서를 갖춰 전면에 얼굴 인식을 위한 부품이 탑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노치 디자인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사용자환경(UX) 최적화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당장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일종의 베타테스터가 돼야 했다. 국내 일부 네티즌은 아이폰X의 노치가 탈모의 한 형태와 닮았다는 이유로 'M자 탈모 디자인'이라 칭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아예 광고를 통해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을 조롱했다.


보웨이 노치의 상세 사양 및 출시 시기, 가격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포브스는 200달러 미만의 저가폰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