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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디야커피, 코스피 상장 채비…커피 첫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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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디야커피, 코스피 상장 채비…커피 첫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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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내 커피 체인점 매장수 기준 1위인 이디야커피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채비에 나선다. 국내 커피 전문점이 처음으로 상장하게 되는 사례다.

1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이디야커피는 코스피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디야커피가 상장하게 되면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처음 상장사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 상장된 프랜차이즈업체 중 MP그룹(미스터피자), 해마로푸드서비스(맘스터치), 디딤(마포갈매기, 도쿄하나 등) 등이 있으나 커피 전문점은 없다.

상장 과정에서의 투자금은 이디야커피의 해외 진출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그간 해외 진출 뜻을 여러번 밝혀왔다. 홈페이지 인사말에서도 "해외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순수 대한민국 브랜드로서 커피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며, 향후 전 세계에 이디야의 커피와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디야커피의 실적은 카페베네, 탐앤탐스커피, 커핀그루나무, 드롭탑 등 일부 커피 전문점들이 적자인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 면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는 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디야커피의 매출액은 1535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이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매출 규모가 비슷한 상장사와 비교해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던 해마로푸드서비스의 경우 현재 시가총액이 2000억원 정도다.


다만 상장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 가맹점은 현재 2300개 이상으로 국내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가장 많다. 또 일부 프랜차이즈의 '갑질' 경영과 달리 가맹점주 자녀 대학 입학등록금 지원 등 상생 전략을 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갓디야'라고 불리기도 했다.


평판지수는 전체 커피 전문점 중 3위였다. 지난달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9개 커피전문점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것을 보면 1위 스타벅스, 2위 커피빈에 이어 이디야커피가 3위를 차지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9월 평판지수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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