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시아초대석]'창업 전문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4차산업혁명의 큰 그림을 맡은 장병규 위원장은 본엔젤스 고문 겸 블루홀 의장을 맡고 있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창업 전문가'로 불리는 인물이다. 합리적인 판단과 창업자의 동기 부여를 가장 중요시하며 벤처ㆍ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수많은 후배 벤처 사업가들을 양성해왔다.


장 위원장은 대구 과학고를 졸업한 뒤 KAIST 전산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모두 거쳤다. 지난 1996년 벤처기업 '네오위즈'를 공동 창업 하며 인터넷 사업에 첫 발을 디뎠다. 인터넷 인프라가 막 확산일로였던 당시 장 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인터넷 자동 접속 프로그램 '원클릭'을 개발하면서 네오위즈의 위상을 높였다.

1999년에는 채팅 서비스 '세이클럽'을 선보였다. 총 1600만명의 회원이 이용했던 세이클럽은 인터넷 채팅이라는 새로운 문화 현상까지 불러일으켰다. 당시 세이클럽에서 처음 시도했던 아바타, 이모티콘 등은 현재 거의 모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채택하고 있는 주요 수익 아이템이다.


장 위원장은 잘 나가던 네오위즈에서 2005년 독립해 검색전문 스타트업 '첫눈'을 창업했다. 구글을 필두로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검색 서비스 경쟁에 나섰을 당시다. 구글 역시 인수합병(M&A) 리스트에 첫눈을 올려놓았다. 장 위원장은 2006년 NHN(현 네이버)에 첫눈을 350억원에 매각한 뒤 회사를 떠났다. 당시 함께 했던 첫눈 멤버들은 네이버에서 일본 검색 서비스 등을 맡으며 현재 메신저 라인의 주요 개발들을 맡고 있다.

2010년 장 위원장은 벤처캐피탈(VC)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창업했다. 첫눈 매각 대금으로 후배 벤처기업가들을 양성하겠다는 일념에서다. 본엔젤스는 120개 이상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게임 개발에도 직접 나섰다.


블루홀을 창업해 2011년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테라'를 성공시켰고 최근 '배틀 그라운드'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평정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는 공개 이후 4개월만에 누적 매출 1132억원,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다. 현재도 장 위원장은 블루홀의 의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프로필


 ▲1973년 대구 출생 (45세)
 ▲대구과학고 졸업
 ▲KAIST 전산학과 학사ㆍ석사, 박사과정 수료
 ▲네오위즈 공동창업
 ▲첫눈 대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현 고문)
 ▲블루홀 창업(현 의장직 수행)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