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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61조 '사상 최대'…韓,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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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최고치 447억 달러 대비 35.6% 확대…내년엔 더 늘어


韓 반도체 장비 매출 전년比 132% 증가…대만 제치고 1위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시설투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 뛰어올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3일 열린 세미콘재팬(SEMICON JAPAN)에서 발표한 '2017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출하량'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은 559억 달러(약 61조148억원)로 2000년에 세운 종전 최고치인 447억달러를 갈아치울 전망이다.


이 협회는 내년 전세계 반도체 장비 출하량은 올해보다 7.5% 늘어난 601억달러(약 65조5991억원)로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야별로 올해 웨이퍼 가공 장비는 37.5% 증가한 450억 달러, 팹설비, 웨이퍼 제조, 마스크/레티클과 같은 기타 전공정장비 분야는 45.8% 증가한 2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는 25.8% 증가한 38억 달러, 테스트 장비는 22% 증가한 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된 일등 공신은 한국이다. 한국 반도체 장비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2.6% 증가한 178억9000만달러(19조5269억원)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대만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오를 전망이다.


SEMI는 "한국은 2018년에도 169억 달러의 매출로 지역 중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중국, 대만 순으로 톱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17년에 전년 대비 17.5%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2018년 장비 매출은 61.4% 증가한 113억 달러로 2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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