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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열기’도 붙여넣는 ‘컴맹’ 댓글 부대?···“주 5일씩, 일당 5만원 받았다” 재조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옵션열기’도 붙여넣는 ‘컴맹’ 댓글 부대?···“주 5일씩, 일당 5만원 받았다” 재조명 '옵션 열기' 키워드로 검색된 댓글 /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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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옵션열기' 댓글을 바탕으로 댓글 부대 존재를 주장한 가운데 과거 댓글 부대원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7일 김어준은 이날 방송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댓글 부대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댓글 부대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며 “지금 당장 네이버에 ‘옵션열기’를 검색해 보라”고 설명했다. 부연했다.


실제로 검색한 결과, 네이버 기사 중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이 남긴 댓글 말머리에는 ‘옵션열기’라는 단어가 포함됐다.

이는 댓글을 복사한 뒤 붙여넣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로, '컴맹'이 아니라면 저지르기 어려운 실수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단어가 포함된 댓글은 대부분 여당을 비난하거나, 사회적 문제의 원인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내용으로 드러나 댓글 부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가운데 동화작가 송명훈 씨가 '댓글 알바'의 실체를 폭로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송 씨는 지난 8월18일 게시된 정치 팟캐스트 ‘사씨남정기’에 출연해 출연자들과 국정원 댓글부대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근혜 대선 때 직접 (댓글부대를) 했다”며 “선거 공약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이런 내용은 별로 없었고, 후보자 개인에 대한 어떤 흑색선전에 가까운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 5일제로 근무하며 일당 5만 원, 월 70~80만 원 정도를 받았다”며 “삽화를 만드는 조직, 댓글을 제작해 유포하는 조직, 직접 댓글을 다는 조직 등 여러 점조직으로 구성돼 있고 서로의 얼굴이나 신상은 모른다”고 폭로했다.


한편 ‘옵션열기’로 인해 댓글 조직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며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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