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다시 맞은 수능 D-5, "스마트폰은 금물, 학습계획 더욱 꼼꼼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4초

긴장감 유지 필수…빈틈없는 학습계획으로 잡념 차단 중요
술렁이는 SNS와 인터넷 볼수록 불안감만 UP

다시 맞은 수능 D-5, "스마트폰은 금물, 학습계획 더욱 꼼꼼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뒤로 미뤄지면서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뜻밖의 시간이 생겼다고 무리하게 공부하기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만기 유웨이 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연기 발표에 긴장감과 허탈함으로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고, 이미 수능에 맞춘 생체 리듬도 깨졌을 수 있다"며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하루의 학습 리듬을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춰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때에는 오히려 더욱 꼼꼼하게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늘어난 일주일은 많은 공부를 하기에는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준비한 패턴과 마음가짐이 흐트러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이 소장은 "이제부터라도 그간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하지 못했던 취약부분을 중심으로 삼거나 전체적인 마무리점검을 목표로 학습 계획을 짜고 실천해야 한다"며 "꼼꼼하게 계획표를 짜서 실천하면 긴장감도 누그러지고 불안감도 사라지게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멀리할 것을 강조했다. 이미 각종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는 만큼 이에 휩싸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친지들의 걱정 전화, 카카오톡 메시지 등도 철저히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이 소장은 "향후 미뤄지는 입시 일정 등 시험 관련된 내용들만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멀리해야 한다"며 "특히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숙면의 질을 낮춰 전체 컨디션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건강관리도 유의해야 한다. 기존 수능일을 전후로 '수능한파'가 찾아오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갔다. 앞으로도 이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를 감안하면 컨디션 관리는 필수다. 특히 긴장감이 풀어진 상태에서는 기온 차이로 인한 감기 몸살이 더 쉽게 걸릴 수 있다. 허탈한 마음을 과식을 하는 등의 행위는 금물이다. 식사량과 수면시간 모두 평소대로 유지하며 최적의 상태를 이어가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능 마무리에 필요한 시간을 추가로 제공 받았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 때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만큼 학습 의욕과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뤄진 수능에 따라 수능 예비소집도 오는 22일(포항 지역은 21일 예정) 다시 실시될 예정이다. 지진 피해가 심한 포항지역 학생들은 수능 고사장(학교)을 재배정 받을 수 있다. 그 외의 지역 수험생들의 기존에 배정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다만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시험을 보는 교실은 변경될 예정이다. 교육청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교실 내 좌석배치까지도 변경될 수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