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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强정상 호감도, 시진핑>트럼프>푸틴順…아베는 6%<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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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한한 트럼프, 호감도 9%→25% '급상승'

4强정상 호감도, 시진핑>트럼프>푸틴順…아베는 6%<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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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반도 주변 4대 강국(미국·일본·중국·러시아) 정상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국갤럽은 14~16일 실시한 주변국 정상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 시 주석에 대해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가 지난 5월 조사 대비 4%포인트 오른 29%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시 주석에 대해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 5월 조사에서 25%,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64%였다. 그러나 한중정상회담이 성사된 이후 양국간 유화모드가 형성되면서 호감도는 소폭 올랐고, 비 호감도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호감도에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 5월 조사에서만 해도 9%에 그쳤지만, 1박2일간의 방한일정을 거친 이번 조사에서는 16%포인트 수직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비교적 호평을 받은 방한 일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호감이 간다'고 답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대비 1%포인트 상승한 14%로 집계됐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도 68%로 조사됐다.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6%대에 머물렀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도 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89%로 압도적인 수준을 보였다.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느 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가 미국을 꼽았다. 중국(36%), 일본(2%), 러시아(0.4%)는 나란히 2~4위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주로 자유한국당 지지층(73%), 국민의당 지지층(69%), 60대 이상(65%), 20대(64%), 보수층(63%)에 집중 돼 있었다.


다만 40대의 경우 중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고, 미국(46%)은 근소하게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층(55%), 광주·전라(49%) 에서도 중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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