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우리기업 해외법인, 성장성 3년째 하락"
최종수정 2017.11.15 16:24기사입력 2017.11.15 16:24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내 기업 해외 현지법인의 성장성이 지난 2014년 이후 3년째 하락세다.

15일 수출입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회계연도 해외직접투자 경영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은은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6255개사가 총매출액 6422억달러, 영업이익 159억달러, 순익 9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년과 견줘 수익성은 -0.6%에서 1.4%로 개선된 반면, 성장성은 6766억달러에서 6422억 달러로 2014년 이후 3년째 떨어졌다. 법인당 평균 매출액 역시 전년(1억1000만 달러)대비 소폭 하락한 1억 달러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다.

모기업의 투자수익, 무역수지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의 기여도는 소폭 개선됐다. 해외직접투자의 투자수익률은 6.2%를 기록, 전년(2.2%) 보다 좋아졌다. 총 투자수익은 115억 달러로 한국 투자자에 총 41억달러의 배당금이 지급됐다. 현지법인에 대한 모기업의 순수출액은 1159억달러로 전년(1123억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무역수지 개선효과(순수출액/투자잔액)는 현지법인의 현지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66.2%) 대비 감소한 62.8%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1.7%)과 도소매업(41.2%)이 전체 매출액의 92.9%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0.0%)과 미국(22.2%)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52.2%)을 차지했다. 법인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전년 70만 달러 손실에서 150만 달러로 흑자전환해 수익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률은 2.5%를 기록하며 전년(2.4%) 수준을 유지했다. 광업과 건설업의 당기순손실 규모 감소에 따라 전체 당기순이익률은 전년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1.4%를 기록했다.

광업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세 둔화로 순손실 규모가 전년 108억 달러에서 지난해 33억 달러로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자제품 업종의 영업 호조로 전년대비 양호한 순이익율(3.9%)을 기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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