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소환 임박…檢 "직접 조사 불가피"
최종수정 2017.11.15 15:42기사입력 2017.11.15 15:42 김효진 사회부 기자
전병헌 수석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에 대한 롯데홈쇼핑의 수억원대 후원 배경을 수사하는 검찰이 곧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관계자는 15일 전 수석에 대한 조사 여부와 관련해 "직접 조사하는 게 불가피하다"면서 조만간 그를 소환할 방침임을 밝혔다.

검찰이 이 같은 방침을 세우면서 사건은 전 수석이 연루된 대가성 금품수수 의혹 양상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앞서 e스포츠협회에 대한 롯데홈쇼핑 후원금 가운데 1억여원을 자금세탁해 빼돌린 혐의 등으로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 윤모씨 등을 구속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7월 e스포츠협회에 3억원을 후원했다. 전 수석은 당시 e스포츠협회의 명예회장이었고, 롯데홈쇼핑의 사업 재승인과 관련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이었다.

검찰은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롯데홈쇼핑이 전 수석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후원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한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전날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가려진다.

조씨는 윤씨 등이 돈을 빼돌리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협회에서 아무런 직함이 없던 윤씨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내줘 거액을 사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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