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시진핑, 리커창과 연쇄 회담 통해 중국과 관계 정상화…양국관계 새 시대 열기 위한 합의”
최종수정 2017.11.14 19:54기사입력 2017.11.14 19:36 황진영 정치부 기자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마닐라 젠호텔에 마련된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 정상회담 등 동남아 순방 성과에 대해 브리핑을 한 뒤 박수를 치면서 마무리 하고 있다. 사진/마닐라=연합뉴스

[마닐라(필리핀)=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와의 연쇄 회담을 통해서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중국과 한국이 양국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합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 젠호텔에 마련된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연중 방중을 초청받고 수락을 했다. 아마도 다음 달에 있을 방중이 양국관계 발전에 아주 주요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며 “중국이 사드에 대해서 찬성했다가 바뀐 것도 아니므로 봉인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일단 사드 문제는 제쳐두고 그것과 별개로 양국 간 관계를 정상화,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에 양국이 크게 합의를 한 셈”이라며 “다음 방중 때는 사드 문제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양국 관계를 더욱 힘차게 발전시켜가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임시 배치’ 상태인 성주의 사드 포대와 관련해 ‘임시’라는 꼬리표를 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임시란 표현에 대해서 정치적인 표현으로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정치적인 게 아니고 아니고 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급한 안보 환경 등의 이유로 완전한 환경영향평가를 거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우선은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거쳐서 임시배치를 결정한 것”이라며 "최종결정하려면 일반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지금 하는 중"이라며 "임시는 정치적 결단이 아니라 법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태평양 안보체제 동참 요청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의 경제 분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이라면 우리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가 없는데 (한미정상에서)우리 한미동맹을 인도태평양 협력의 축으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그 취지를 처음 듣는 우리로서는 정확하게 알기가 어려웠다”며 “그래서 우리입장을 유보하고 자세한 설명을 앞으로 듣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와 관련해서는 “비관도, 낙관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IOC와 함께 협력을 하고 있고, 또 IOC 측에서 주도적으로 북한의 참가를 강조하고 있다”며 “북한이 참가할지 여부는 과거의 전례를 보면 북한은 늘 마지막 순간에 그런 결정을 하고 협력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 혼성 피겨 쪽에서 북한이 출전권을 획득하긴 했지만 실제 참가 여부는 좀 더 대회 임박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닐라(필리핀)=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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