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계부 며느리 성폭행 사건…끝내 '미궁'으로
최종수정 2017.11.14 14:36기사입력 2017.11.14 14:36 정준영 사회부 기자
이영학 계부가 숨진 채 발견된 비닐하우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어금니 아빠' 이영학 계부의 며느리 성폭행 사건이 의혹 당사자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강원 영월경찰서는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던 이영학의 계부 배모(60)씨가 경찰 조사 도중 강원 영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씨는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배씨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9월 1일과 5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최씨는 고소 다음날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 5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배씨 사망 당시 경찰은 배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달 14일에는 강원지방경찰청이 배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실시했다. 배씨는 최씨가 자신을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이후 배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5일 오후 1시27분께 강원 영월의 자택 비닐하우스에서 스스로 목을 맸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형사분들에게 부탁하는데 누명을 벗겨 달라. 지금까지 도와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형님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배씨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 받는 상황에 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피의자와 피해자가 모두 사망해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끝나면서 이영학 계부의 며느리 성폭행 사건은 결국 미궁으로 남게 됐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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