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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서 고래회충 발견...뭐길래? “구충제로도 치료 안 되는 기생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학교 급식서 고래회충 발견...뭐길래? “구충제로도 치료 안 되는 기생충”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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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고래회충 감염 경로와 증상에 이목이 집중됐다.

20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시 A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갈치조림 조각 내장 부분에 실 형태의 회충들이 얽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다행히 고래회충이 발견된 해당학교 학생ㆍ교직원들 중 복통 증상을 일으킨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학교 측은 오븐에서 섭씨 200도로 약 5분간 갈치를 조리해 고래회충으로 인한 유해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니사키스’란 학명의 이 기생충은 알 형태로 떠다니다 새우, 물고기 등 먹이사슬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래에 도달하기 때문에 '고래회충'이라 불린다. 고래회충이 주로 발견되는 수산물로는 노래미, 고등어, 붕장어, 광어, 오징어 등이 있다.


특히 고래회충에 감염된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할 때 인간에게도 감염이 되며, 위 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에 감염자는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을 보인다. 고래회충은 구충제로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시경을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고래회충을 예방하기 위해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어류의 내장을 제거한 후 보관하고, 60℃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20℃ 이하에서 24시간 동안 냉동 보관해야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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