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트위터 들어가보니…사실상 범죄도구
최종수정 2017.10.13 13:08기사입력 2017.10.13 09:41 한승곤 이슈팀 기자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서울중랑경찰서는 13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씨를 여중생 A(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딸(14)에게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A양을 중랑구 집으로 데려오게 해 A양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음란 행위를 벌이다 다음날 의식이 돌아온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도 영월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는 이씨가 범행 대상으로 14살 여중생을 선택한 배경에는 10대 여성에 대한 집착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로파일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한 매체를 통해 이씨의 범행동기에 대해 소아성애증으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씨의 성적 취향은 14~20세 사이 어린 여성으로 이미 많이 검증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씨는 과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청소년기 여성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드러냈다. 이씨의 아내 최씨가 이씨와 결혼한 나이도 16~17살 즈음으로 알려졌다.

여중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트위터 계정/사진=아시아경제

12일 <아시아경제>가 단독으로 확보한 이씨의 트위터 쪽지 내용을 보면 이씨는 10대 여성을 상대로 ‘맛보고 싶네’ 등 원색적인 성적 희롱의 내용이 담겨 쪽지를 보냈다. 또 그의 트위터 설정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그는 아예 본인이 트위터 이용시 검색될 수 있는 검색요건을 ‘10대 여성’으로 특정해 이용했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트위터가 이씨에게는 비뚤어진 자신의 성적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범죄 도구였던 셈이다.

그는 공개적으로도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함께할 동생 구함. 나이 14부터 20 아래까지’ 등의 글이 게시해했다. 그런가 하면 2011년에는 임신 고민을 올린 10대에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14세의 사랑이다. 전화번호를 보내 달라”는 답글을 달아 접촉을 시도했다.

사진='어금니 아빠' 이영학 트위터 캡처

그는 또 “나이 14부터 20 아래까지 개인룸, 샤워실 제공, 기본 스펙 착하고 타투 공부하고”라며 10대 청소년을 모집하는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독립 시 까지 룸 제공. 식대 생활비 모두 제공 부분 모델 겸 연수함. 특수직업 전문직 소믈리에, 바리스타, 미용 메이크업 아티스트 추천”, “꿈꾸는 아이만 열심히 배우고 배워서 성공해라. 참, 피팅모델 언니 유명한 언니 있다. 운동 함께 해라. 암튼 멋지게 살자. 힘내라 동생들아”등의 글을 올렸다.

한편 경찰은 송치 이후 이씨의 범죄수법 등 전반적 살해 동기 등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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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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