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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화산 분화? 연휴에 발리가는 네티즌 “관광지도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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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아궁화산 분화? 연휴에 발리가는 네티즌 “관광지도 위험할까?” 발리 스미냑 해변 / 사진=익스피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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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추석연휴에 발리로 여행을 계획하던 네티즌들의 걱정도 커졌다.

24일 익명의 작성자들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발리 화산지역 위치를 문의하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취소 불가한 항공편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여행을 가야 할 경우를 대비해 활화산 인근 지역과 공항 폐쇄 여부 등을 문의했다.


발리 아궁화산 분화? 연휴에 발리가는 네티즌 “관광지도 위험할까?” 붉은 색으로 표기된 지점이 아궁 화산 분화구 /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궁 화산은 발리섬의 중심도시인 덴파사르와는 약 45㎞, 응우라라이 국제공항과는 약 58㎞ 떨어져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남부 쿠타 지역과의 거리는 60㎞ 이상이다.


수토포 대변인은 “발리 관광은 안전하다. 발리가 아궁 화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는 잘못된 뉴스를 퍼뜨리지 말아달라”고 말했고, 인도네시아 당국자들은 이번 사태가 발리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발리 아궁화산 분화? 연휴에 발리가는 네티즌 “관광지도 위험할까?” 발리 화산 분화시 위험구역 지도 /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호주와 싱가포르는 자국민에게 아궁 화산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하는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발리를 드나드는 항공편이 불시에 취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역시 “동포와 여행객은 아궁 화산 주변으로 절대 이동하지 말라”면서 “긴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가급적 위험이 사라진 이후로 여행 일정을 조정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지난 22일 오후 8시30분께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9.0∼12.0㎞로 확대했다. ‘위험’ 단계는 언제든 분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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