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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어폰 잭 없앴더니…무선 헤드폰 판매량 3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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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무선' 주장한 애플…아이폰 7에 이어 아이폰 8·아이폰 X에도 제외
미국·영국 이용자 절반 가량은 보유 안해…무선 헤드폰 시장 확대 전망


애플이 이어폰 잭 없앴더니…무선 헤드폰 판매량 3배 ↑ 애플 '에어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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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헤드폰 잭 없는 아이폰 7이 출시된 이후 이용자들이 무선 헤드폰에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용자들이 무선 헤드폰에 적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아이폰 7 출시 이후 지난해 무선 헤드폰 판매량이 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무선 헤드폰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이 많은 저항과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8과 아이폰 X에서도 헤드폰 잭을 없앴다.


애플은 아이폰 7에서 헤드폰 잭을 없애면서 '미래는 무선'이라고 주장했다. 애플 이후 모토로라와 HTC도 스마트폰에서 헤드폰 잭을 없앴다. 모바일 업계가 유선에서 무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퀄컴이 발표한 '플레이 오브 스테이트 2017' 보고서에서 미국과 영국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인의 44%, 영국인의 54%는 무선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선 헤드폰 시장이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3.5mm 헤드폰 잭의 제거가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퀄컴은 향후 무선 헤드폰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은 무선 헤드폰의 기능이나 품질, 가격 등 다양한 범위의 제품을 찾고 있으며, 이달 초 개최된 IFA에서 소개된 무선 헤드폰 제품 수도 크게 늘었다. 퀄컴 보고서에 따르면 무선 헤드폰을 소유하고 있는 이용자 중 20%는 1개 이상의 무선 헤드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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