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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 완구기업' 토이저러스 , 결국 파산보호 신청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국의 대형완구 대기업인 토이저러스(Toys"R"Us)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라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법원에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토이저러스가 지원받을 수 있는 DIP(Debtor-In-Possession, 법정관리 기업 우선변제 조건 대출) 규모는 최대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토이저러스는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가 부상하며 방문고객이 줄자 매장을 폐쇄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2005년 사모펀드 베인 케피탈, KKR, 보네이도 리얼티 트러스트가 토이저러스를 75억달러에 차입매수(인수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대출받아 해당 기업을 인수하는 기법)하며 부채를 안게 된 부담이 컸다.


파산보호를 신청하면 토이저러스는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 4억달러를 재조정하고 조직 슬림화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토이저러스는 지난 4월29일 종료된 1분기에 1억6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이후로 연간 이익을 달성하지 못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토이저러스가 그간 부채를 줄이려 노력해왔지만, 누적된 재무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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