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유발하는 '게이폭탄' 있다?

황당한 신무기의 세계

최종수정 2017.09.19 14:42기사입력 2017.09.19 14:42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사진은 무관함.(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을 죽이지 않고 전시에서 적을 제압하는 평화적인 '비살상무기'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무기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엽기 무기들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07년 미국 공군 라이트연구소가 발표한 이른바 '게이 폭탄'이다. 폭탄에 최음제의 일종인 '아프로디시악(Aphrodisiac)'을 넣어 한 번 터지면 적군들 사이에 동성애를 유발한다는 것이었다. 극도의 성적 흥분으로 군사들의 사기를 저하시켜 적진을 와해시키기 위해 개발된 평화 무기다.

하지만 6년 동안 750만 달러를 투자해 개발된 이 엽기 폭탄은 일반인에게까지 적용될 위험으로 실용화되지 못했다. 평화를 가져오는 화학무기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괴짜 노벨상'이라 불리는 이그노벨상(Ig Novel Prize) 평화상을 수상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인도에도 상상을 뛰어넘는 황당 무기가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이용한 폭탄이다. 인도 국방부는 현지에서 재배되는 '부트 졸로키아'를 이용해 최루가스 형태의 수류탄을 개발했다. 지독한 냄새로 은신 중인 테러범이나 적군을 질식시킬 수 있지만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에 나올법한 무기들도 있다.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처럼 거미줄을 발사해 목표물을 그물에 걸리게 하는 '거미총'이 대표적이다. 거미총을 발사하면 캡슐이 1.5m를 날아 그물이 펼쳐지고 10m까지 날아간다. 1초에 30m를 움직이는 탓에 목표물은 피할 겨를 없이 그물에 갇히게 된다.

이 같은 비살상무기들은 살상무기보다는 인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인간의 감정이나 고통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적받았다. 이에 인간에 상처를 주지 않고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진정한 비살상무기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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