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아이폰X' 공개 행사…진작에 유출된 상세스펙
최종수정 2017.09.13 09:53기사입력 2017.09.13 09:53 안하늘 산업2부 기자
7개월 전부터 안면인식, 5.8인치, 256GB
6월에는 아예 렌더링 이미지까지 등장
지난 주말 iOS11까지 유출…애플, 내부 조사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김빠진 애플 '아이폰X' 공개행사였다. 베젤리스, 3D 안면인식 등 새로운 기능들이 많이 추가됐지만 진작 언론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이 유출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폰 아레나는 그동안 제기된 수많은 아이폰X 관련 루머 중 실제 적중한 내용을 모아 소개했다.

신제품 아이폰에 대한 추측성 소식은 언제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애플은 철저한 비밀주의 전략을 통해 아이폰 공개 행사 때 좌중을 압도할 만한 혁신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폰X의 경우 출시 한두달을 앞두고 제기된 루머 중 상당수가 실제 제품에 그대로 적중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제품 명칭부터 '아이폰X'로 정해졌다는 소식이 나왔다. 아이폰X는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이다. 전작이 아이폰7인 만큼 그동안 애플이 운영해 온 명명법을 따른다면 '아이폰7s'가 맞다. 이에 아이폰7s, 아이폰7s플러스와 아이폰8이 출시될 것이라는 주장도 한때 제기됐다. 하지만 숫자 10을 가리키는 X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출시 2주 전에 나와 버렸다.

KGI 시큐리티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 전문가답게 높은 적중률을 보여줬다. 그는 올해 2월부터 차세대 아이폰에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안면인식 기술을 위해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잠금 해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아이폰X가 5.8인치로 출시되며, 256GB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 모든 루머가 출시 7개월 전에 나왔고, 오늘 사실임이 확인됐다.

또 다른 IT 전문가 벤자민 겐스키는 아이폰X에 대한 렌더링 이미지를 6월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아이폰X에는 화면 전체를 액정으로 채운 베젤리스 디자인이 채택됐다는 사실이 확정됐다.

황당한 사건도 있었다. 맥도날드는 지난 달 자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우연히 아이폰X의 제품 사진을 유출시켰다. 아이폰X 화면 위에 자사의 프로모션 애플리케이션(앱)을 띄운 것이다.

또 애플워치3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이 내장돼 아이폰 없이도 통화, 문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루머도 사실로 확인됐다.

이밖에 지난 주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아이폰·아이패드용 운영체제 iOS의 차기 버전인 'iOS 11'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는 일도 있었다. 이를 통해 아이폰 신제품의 이름은 물론 아이콘, 그래픽, 디자인, 카메라 등 하드웨어 사양과 기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는 애플 내부 직원이 고의로 유출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감사팀을 통해 경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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