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 출마 "더 나은 대안"

"반장 친구는 반장선거 못 나오나"…국민의당 全大 구도 3파전→4파전 재편

최종수정 2017.08.12 04:06 기사입력 2017.08.11 16:10 유제훈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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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11일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여러 고민 끝네, 제가 더 나은 대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국민의당을 구하는 구원투수가 되겠다. 국민의당의 새판짜기는 저 이언주가 하겠다. 새 판은 새 인물이 짤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우선 "당 대표가 특정세력에 빚이있으면 당을 혁신 할 수도, 그 뜻을 펼칠 수도 없다"며 "이언주는 국민의당에 어떤 기득권도, 이해관게도 없다. 그래서 자유롭게 원점에서 출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일각서 제기되는 더불어민주당 2중대 비판과 관련해 "이언주가 국민의당 대표가 된다면, 다른 정당의 2중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즉시 불식될 것"이라며 "임기 내 20%대 이상의 정당 지지율을 만들어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 혁신방안에 대해 ▲선명한 노선으로 고정지지층 구축 ▲과감한 지방정부 혁신방안 마련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는 기동력·순발력있는 정당 구축 ▲스마트 정당 구축 ▲인재영입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안철수 후보 측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선거를 도전하려다가 당 대표 선거로 선회 한데 대해 "단순히 안 후보를 돕는게 아니라 제가 강력히 (안 후보와) 경쟁함으로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본다"며 "여러가지 고민 끝에 제가 더 나은 대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서 이 의원이 안 후보 측과의 이견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서는 "저는 러닝메이트가 되는 것 자체를 바라지 않는다"며 "저는 노선을 따르는 정치인이지 특정인물을 따르는 정치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의 도전으로 정작 안 후보의 표가 분산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반장의 친구는 반장선거를 못 나가나"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와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안 후보가) 제 선택에 대해서는 존중해줬다"며 "큰 틀에서 보면 당을 위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이 더 생산적이고 좋은 일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아울러 "제 입장에서는 안 후보를 넘어서야 하는 것이고, 안 후보 입장에서는 동지인 저를 이기지 못한다면 실력문제가 아니겠느냐"며 "큰 틀에서는 동지적 관계지만, 때로는 경쟁하는 관계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의 막판 출마로 국민의당의 8·27 전당대회 구도는 안철수-천정배-정동영의 3파전에서 4파전으로 확대 재편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 역시 결선투표로 이어 질 수 있다는 분석들도 제기되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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