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 상어 vs 인간]③올여름 당신이 식인상어를 만났다면?… '조스'대처 10대 수칙

수온상승으로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몰려들어…귀상어, 흑기흉상어 등 7종이 '살인상어'

최종수정 2017.07.25 13:39기사입력 2017.07.25 11:06 김희윤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조스>의 한 장면. 최근 한반도 인근 해상 수온이 상승하면서 산란과 먹이를 찾기 위해 상어들이 몰려들어 식인상어 출몰이 주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사진 = 영화 <조스> 스틸 컷

피는 한 방울도 나오지 않지만 어떤 공포영화보다 강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영화 '조스'의 식인상어가 영화 바깥으로 나와 유유히 대한민국 해상 인근에 출몰한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가정이 실제로 일어날지 모른다. 최근 수온이 상승하면서 대한민국 해상 전역에 식인상어 출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경북 영덕군에서 식인상어로 알려진 백상아리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인근 어민과 다이버들에 비상령이 내려졌다. 서해안에서도 수온 상승에 상어 목격담이 이어지자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식인상어 출몰 시 대처법을 지역 잠수부와 해녀, 어민들에 배포했다.

지구상 총 360여 종이 서식하는 상어 중 우리나라 해안에는 약 40여 종이 살고 있다. 그중 백상아리, 청상아리, 칠성상어, 귀상어, 흑기흉상어, 미흑점상어, 무태상어까지 7종이 사람을 공격하는 이른바 ‘식인상어’로 알려져 있다.

영화 '조스'나 '딥 블루 씨'에서 그려진 상어와 인간의 잔혹한 추격으로 인한 사망사고 역시 세계적으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1958년부터 2014년까지 기록으로 남아있는 상어의 인간 공격사례는 총 2899건이며 이 중 사망사고는 548건으로 1년에 약 9.6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국내상어출몰지역·역대 사망사고 발생지역.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국내 식인상어 피해 사례는 기록상 총 6건으로 지난 1959년 7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대학생이 상어에 물려 사망한 사건 이래 1996년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서 키조개 작업 중 상어에 물려 어부가 사망한 사건까지 다양한 피해양상을 보여왔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전국 각지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몰리는 가운데, 한반도 해상 전역이 수온 상승으로 상어가 산란과 먹이를 구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출몰하는 식인상어로부터의 위협이 높아져 가고 있다. 해상활동 시 상어를 마주쳤을 때 지켜야할 안전수칙과 대처방법은 다음과 같다.


◆상어 출현대비 10가지 안전수칙
1. 상어 피해가 있었던 장소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2. 몸에 상처가 있을 경우에는 물속에 들어가지 않는다.
3. 탁한 물에서는 작업하지 않는다. (썰물 때 작업)
4. 야간에는 가능한 한 물속 작업을 하지 않는다.
5. 고기의 행동이 이상하거나 큰 떼를 짓기 시작하면 물속에서 나온다.
6. 잠수작업은 2명 이상이 하고 작업 중에는 자주 주위를 둘러본다.
7. 불필요한 소음은 내지 말고 가능하면 채취물에서 비린내가 유출되지 않게 한다.
8. 바다낚시를 할 때는 배에 걸터앉아 하지 않는다.
9. 화려한 색깔의 잠수복을 입지 않는다.
10. 애완동물과 함께 수영하지 않는다.

◆상어 출현 시 행동요령
1. 물속에 들어갈 때 잠수부나 해녀들 간 미리 약속된 신호를 만들어 활용하고, 2인 이상 짝을 지어 작업한다.
2. 상어를 만났을 때 놀라서 고함을 지르거나 기타 자극적인 행동을 피하고 침착하게 채취물로부터 멀리 떨어져 물속에서 나와 선박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3. 상어를 손으로 잡거나 작살로 찌르는 행위 등 자극은 금지한다.
4. 상어의 공격을 받을 경우 상어의 민감한 부분인 눈이나 코를 힘껏 내려쳐 공격을 피한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동해안과 서해안 연안 해상의 식인상어 발견으로 어업인과 관광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어를 발견하거나 물속에서 마주쳤을 경우 고함을 지르거나 만지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자리를 피해 배나 가까운 암초로 몸을 피한 뒤 1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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