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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초기 바른정당行 주장은 음해…응분의 조치 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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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문채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6일 "바른정당 창당시 (내가) 합류를 타진했다는 음해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7·3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한 홍 전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 창당 때)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내게 바른정당으로 오라고 아침·저녁으로 전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바른정당 초대 대표를 지낸 정병국 의원은 이날 출간한 저서 '나는 반성한다'에서 "홍 전 후보가 경남지사 당시 측근을 통해 합류 의사를 밝혔다"며 "지난 2월26일 정치자금법 위반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었는데 무죄 판결을 받으면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공개했다.


정 의원은 또 "이것이 바로 가짜 보수의 한계"라며 "주머니 속 한 줌 권력을 버리지 못하고 구태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 전 후보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모두 거짓말"이라며 "(바른정당으로 오라고 설득하는 인사들에게) 내가 재판 중이니 말할 처지가 못 된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주 원내대표가) 와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유승민 의원과 경선하는 게 어떠냐고 해서 그렇게 말했을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후보는 "나는 대구시장, 울신시장에게도 전화해 탈당을 만류했다. 영남권 단체장이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해 그 사람들의 탈당이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반 전 총장이 한 달을 버티기 어려우니 지켜보라고 했다. 경남도청 실·국장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상대후보가) 단정적으로 저렇게 말하는 것도 용서치 않는다"면서 이를 인용한 같은 당 당대표 후보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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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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