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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에비앙' vs 최다판매 삼다수…물맛 결정하는 '이것'[맛잘알X파일]

수정 2024.10.06 14:00입력 2024.10.06 08:30

22개 시판 생수 미네랄 함량 조사
경도1위 프랑스 에비앙…국내 1위 제주용암수
최하위는 삼다수·백산수…물맛 취향 따라 선택

1990년대까지만 해도 각 가정은 보리차를 끓여 마셨죠. 냉장고에서 델몬트 주스 유리병에 담긴 보리차를 꺼내 마신 기억 다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생수가 보편화한 지금 보리차나 옥수수차는 할머니 댁에 가야 먹을 수 있는 귀한 것이 됐죠.


물 끓일 여유가 없는 1·2인 가구는 급속히 늘어나는데 스마트폰 터치 몇 번만으로 물을 시켜 먹을 수 있게 되니 생수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진 겁니다. 값도 싸고요.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0년 39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생수 시장은 지난해 2조32000억원으로 8배 확대됐다고 하네요.


그중에서도 시장을 장악한 건 단연 제주 삼다수입니다. 시장 점유율이 40%에 이른답니다. 물맛이 청량하고 수원지가 검증돼 깨끗하기로 유명하지요.


맛도 중요하지만 영양성분도 꼼꼼히…연수 중심 시장에 경수 수요 확산

그런 생수 시장에도 요즘 변화가 포착됩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맛'도 맛이지만 '영양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거죠. 생수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경수와 그 반대의 연수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물은 삼다수, 백산수로 대표되는 연수였습니다. 미네랄은 적지만 청량한 맛이 장점이지요. 최근엔 영양성분을 따져 경수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답니다. 경수는 미네랄 성분을 많이 함유해 피로회복이나 노화방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한 경수로는 유럽땅에서 온 에비앙이 있지요.


무색·무취로 알려진 물도 이렇게 맛과 영양성분이 다를 수 있답니다. 이왕 생수를 마실 거면 알고 사는 게 낫겠죠. 아시아경제가 꼼꼼한 소비자를 위해 시중에 판매되는 22개 생수의 미네랄 함량을 조사해봤습니다. 미네랄 함량은 경도로 표기되는데요. 경도는 (칼슘X2.5)+(마그네슘X4.1)로 구할 수 있답니다. 경도에 따라 연수(0~75), 적당한 경수(75~150), 경수(150~300), 강한 경수(300 이상)로 구분된답니다. 조사 시 칼슘과 마그네슘은 표기된 수치의 평균값으로 계산했고요. 다양한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경우에도 최저값과 최고값의 평균치를 적용했습니다.


경도 1등은 2200원 에비앙…국산은 제주용암수

우선 경도가 가장 높은 생수는 롯데칠성음료가 수입해 파는 에비앙(306.6)이었습니다. L당 칼슘이 평균 80.0mg, 마그네슘이 평균 26.0mg 들어있네요. 석회질이 많은 유럽 토양 특성상 칼슘과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에비앙은 값이 꽤 비싼 게 사실이죠. 편의점 기준 500mL가 2200원인데요. 보통 물값의 두 배 이상이니 여러 병 구매한다면 부담이 꽤 큽니다.


에비앙을 대체할 만한 경도 높은 생수는 무엇일까요. 두 번째로 경도가 높은 제품은 오리온의 제주용암수(201.9)였습니다. 에비앙보다는 낮지만 다음으로 경도가 높은 스파클(117.8)보다 훨씬 높네요. 칼슘 66.0mg, 마그네슘 9.0을 함유했고요. 가격은 500mL 1000원입니다. 다음으로 ▲수블리(114.4) ▲피지워터(92.1) ▲진로석수(76.5) ▲동원샘물(66.3) ▲다이아몬드(53.5) ▲지리산수(60.6) ▲아이시스(59.4) ▲천연수(55.0) ▲순수(53.0) ▲평창수(53.0) ▲풀무원샘물(47.2) 순이네요.


경도가 가장 낮은 즉 미네랄 함유량이 가장 적은 생수는 제주개발공사의 삼다수였습니다. 삼다수는 칼슘 3.3mg, 마그네슘 2.6mg을 함유해 경도가 18.8에 그쳤네요. 뒤에서 두 번째는 농심 백산수네요. 칼슘 4.4mg, 마그네슘 3.8mg이 들어있어 경도가 26.4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이시스와 함께 3대 생수로 꼽히는 삼다수와 백산수 모두 미네랄을 가장 적게 함유했네요.


물론 경도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물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경수를 느끼하거나 쓰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많으니까요. 통상적으로 칼슘은 단맛, 마그네슘은 쓴맛으로 인식된다고 합니다.


커피 애호가들은 커피를 내릴 때 물 공부까지 한다고 하네요. 어떤 물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커피 맛이 크게 차이 날 뿐만 아니라 추출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또 때로는 커피 머신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요. 바리스타 교과서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커피의 쓴맛은 연수보다 경수에서 더 잘 용해됩니다. 하지만 경도가 높으면 신맛이 손상될 수 있고요. 이외에도 금속 성분이 많으면 향미가 손실되고 철분이 많으면 타닌과 결합해 변질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커피를 가장 맛있게 내릴 수 있는 물은 적당한 경수라고 합니다.


물은 맛도 영양도 모두 중요하고 어디에 쓰이는지도 고려해야 하니, 취향대로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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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 ‘양산삽량문화축전’ 성대한 개막
수정 2025.08.02 20:14입력 2024.10.06 17:14

자연·사람·문화 향기 어우러진 화합·신명의 큰잔치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치러지는 ‘2024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양산삽량문화축전 축제시작 양산대종 타종식.

지난달 말 태풍 내습 우려로 축제 추진이 잠시 보류되기도 했으나 다행히 기상 상황이 좋아짐에 따라 일정 변경 없이 정상적으로 개최하게 됐다.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전은 예년보다 축제 기간을 하루 늘린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양산의 옛 지명인 ‘삽량’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기와집 형태의 부스를 마련해 삽량주간 박제상 공의 이야기를 전시하고 삽량체험존, 삽량주막 등을 함께 운영하는 등 전통과 역사를 폭넓게 담아냈고, 국계다리의 재현을 담은 수상부교는 올해 길이를 더 연장해 양산천 하중도(삽량고래섬)까지 연결했으며, 1년에 한 번 축제 기간에만 들어갈 수 있는 섬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활용한 소망지 엮기 이벤트를 실시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 연령층이 방문하는 축제장에 음식이 다양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수용해 올해는 기존의 먹거리촌·푸드트럭에 더해 편의점 형식의 매장을 추가로 운영했으며,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를 비치해 방문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먹고 쉴 수 있는 편의를 제공했다.

편의점과 전시·체험부스 사이에 위치한 보조무대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작은 공연을 연달아 선보이고, 밤이면 각종 경관조명이 양산천 둔치 일대를 아름답게 수놓음으로써,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먹고, 보고, 즐기며 여유와 행복을 만끽하는 경험을 마련해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친환경 축제에 앞장서기 위해 행사 홍보물 중 일부는 친환경 가로현수기를 제작·게시했고, 행사장 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홍보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환경친화적 생각과 활동을 하게끔 권장하는 축제를 구현했다.


아울러 이번 축제는 개막식에 앞서 양산대종 앞에서 가야진용신제를 선보인 데 이어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타종식을 실시해 3일간 개최되는 웅장한 축제의 서막을 알렸고, 시민취타대를 선두로 풍물패와 가야진용신제의 삼용(三龍)에 이르기까지 하나가 돼 양산대종에서부터 특설무대로 이어지는 퍼레이드를 펼침으로써 첫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가을축제에 맞게 웅장한 스크린과 조형물로 한껏 단장한 특설무대에서는 4일 저녁 나동연 양산시장의 힘찬 개막선언에 이어 불꽃쇼와 초대가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축제 개막을 보러 온 시민과 관광객들로 양산천 둔치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5일 낮에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남녀 선수들이 오랜 기간 단련한 몸을 겨루는 삼장수 바디피트니스 대회가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저녁에는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가 열려 다시 한번 수많은 인파를 운집시켰다.

양산삽량문화축전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

특히 삼장수 기상춤은 지난 2017년 이후로 중단됐던 것을 올해 새롭게 부활시킴으로써 조선 전기 양산 출신 무관으로 이름을 떨친 이징석·징옥·징규 삼장수의 기백을 되살리고 시민들의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했으며, 참가팀의 경연이 끝난 후 관객들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져 한바탕 춤을 추는 장관이 펼쳐짐으로써, 이튿날 축제 역시 대성황을 이뤘다는 평가다.


나동연 시장은 환영사에서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양산문화 창달의 중심으로, 오는 2026년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양산 방문의 해’로 정해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축제의 열기로 성공적인 양산 방문의 해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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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만원권 2장 연결형 지폐 경매 실시
수정 2024.10.07 07:27입력 2024.10.06 12:00

한국은행이 이달 중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을 최초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한은은 국민들의 화폐수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연결형 은행권을 발행하고 있다. 2장을 연결한 5만원권 연결형 은행권은 이달 최초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번호 1번부터 100번까지의 100세트는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전시하고, 101번부터 900세트는 빠른 기번호에 대한 매입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대국민 경매를 실시한다.


본 경매는 15일 (주)풍산화동양행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2부로 나눠 실시된다. 사전응찰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다.


구매 예약접수는 16일부터 25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경매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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