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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GS글로벌과 그린모빌리티 협력

수정 2023.04.04 09:42입력 2023.04.04 09:42

카카오모빌리티는 GS글로벌과 ‘친환경 모빌리티 활성화 및 리사이클링 생태계 구축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GS글로벌은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보급 활성화와 폐배터리 활용 및 재처리 등 그린모빌리티 사업 전반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에 GS글로벌의 자동차 수입 및 판매 사업 인프라, 노하우를 접목해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 제고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 충전서비스 등 전기차 이용자들을 위한 친환경 차량 토탈 솔루션의 기반 마련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GS글로벌은 전기 자동차의 수입 및 판매자로서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판매 접근성을 높이고 연계된 전기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부문의 협업도 진행한다. GS글로벌은 폐기물 리사이클링의 일환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택시 보급, 전동바이크 사업 등으로 배터리 관리 및 폐배터리 활용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양사는 폐배터리 활용과 재처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자원순환 체제를 구축해나간다는 목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GS 글로벌과의 협력으로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더욱 확장된 그린 모빌리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억대 연봉 대기업 1년새 12개 늘어…'HMM 평균연봉은 3년새 2배'
수정 2023.04.04 16:38입력 2023.04.04 09:16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상장사(일명 1억 클럽) 수가 지난 3년간 약 4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1억 클럽’에 속한 상장사는 2019년 9개사에서 2022년 35개사로 3년간 3.9배 증가했다. '1억 클럽'에 가입한 대기업 수는 2019년 9곳, 2020년 12곳, 2021년 23곳, 지난해 35곳으로 매년 늘고 있다.


2019년 대비 2022년 신규 1억 클럽 가입 상장사는 27곳이다. 이곳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19년 8548만원에서 2022년 1억1489만원으로 34.4% 상승했다.


2022년 신규 1억 클럽 가입 상장사의 업종별 비중을 보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14.8%(4개사)와 ‘도매 및 상품 중개업’ 14.8%(4개사)이 가장 높다. 평균 연봉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다. 평균 연봉이 2019년 6105만원에서 2022년 1억2358만원으로 102.4% 늘었다. 이어 카카오(73.8%), 네이버(59.1%), E1(53.2%), 금호석유화학(48.9%), 삼성SDI(48.7%), 포스코인터내셔널(44.0%) 순이다.


3년간 직원 평균 연봉 1억을 유지한 상장사는 삼성전자, 에쓰오일, SK하이닉스, 삼성물산, SK텔레콤, 삼성SDS, LX인터내셔널, 롯데정밀화학 등 8개사로 집계됐다. 8개사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835만원에서 2022년 1억3662만원으로 26.1% 상승했다.

한경연은 최근 3년간 연봉 증가율을 고려하면 올해 연봉 ‘1억 클럽’ 상장사 수는 38개사로 2022년 35개사에 비해 3개사 정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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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가족이 세상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만들어"
수정 2023.04.04 10:05입력 2023.04.04 10:05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가족들 한국 오니 연락 피해"
"광주 묘비, 코트로 닦은 이유는…"

"전두환 일가의 가족 구성원으로서 광주에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많은 분들에게 상처로 남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묘지에 가서 참배를 드릴 때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때 입고 있던 것 중 가장 좋은 게 코트였고, 코트를 사용해서 다 닦아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보다 더 좋은 게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걸 사용해서 닦았을 거예요."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는 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원씨는 최근 광주를 찾아 5·18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망월동 묘역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자기의 코트를 이용해 묘비를 닦는 모습을 보였다.


우원씨는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가족이 너무나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고 이 세상을 살아 있는 지옥으로 만들어버렸는데 그 죄를 그냥 방관하고 조용히 하는 게 죄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저 스스로도 이기적인 마음에, 또 어린 마음에 이런 사실들을 계속 외면해 오다가 이제서야 27년이라는 삶을 산 뒤에야 이렇게 사죄드리는 게, 더 일찍 사죄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원씨는 광주행과 관련해 가족들이 말렸는지를 묻자 "모두가 저를 말리고, 저의 친형 같은 경우는 경찰에 신고해서 저를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하고요"라고 답변했다.


우원씨가 유튜브 등을 통해 전두환 일가의 비리 의혹을 폭로하자 가족들은 그의 정신 건강 상태를 언급하면서 자기들이 우원씨를 돌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우원씨의 답변은 달랐다. 그는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처음에는 다 오라고 했다. 이렇게 상황이 커지기 전에는 빨리 저를 막아야 되니까요. 그런데 막상 한국에 와서 연락을 드렸을 때는 연락을 피하고 그랬다"고 전했다.

우원씨는 방명록에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 계신 모든 분들이십니다"라고 전한 이유에 관해서도 전했다.


우원씨는 "광주에 와서 처참하게 비극을 경험하신 모든 분을 뵙고, 또 그렇게 많은 고통이 있는데도 저를 품어주시는 정말 천사 같은 분들을 다 뵈면서 정말 진정한 민주주의의 영웅 그리고 아버지는 광주에 계신 시민들 그리고 저한테 돌을 던지지 않고 따뜻하게 안아주신 모든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원씨는 폭로 이후 삶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매일매일 두렵고 무섭다. 어떻게 해코지를 당할까 무섭고, 항상 최악의 시나리오만 머릿속에 그리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한민국에 자본력이 가장 센 사람들 중의 한 명인 저희 가족들을 상대로 하고 있으니까 두려워요"라고 말했다.


우원씨는 "자본이 있는 사람들은 돈을 숨길 수 있는 방법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지금 와서 큰 진술을 밝히는 게 어렵겠지만 저희 연희동 자택에 있는 금고라든지 이런 것의 위치는 밝혀낸다면 어느 정도 제 말에 신빙성에 있다는 것을 밝힐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우원씨는 라이브방송을 하는 이유와 관련해 "저의 보호차원에서 라이브를 계속 켜면 그래도 안전하다고 느껴져서 하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이렇게 민감한 질문에도 다 대답하는 이유는 제가 숨기는 게 없다는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욕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 많은 분의 상처를 보듬어드리고 의로운 길을 걷는 게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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