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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첫 소행성 충돌 실험 성공…"역사적 순간"(1보)

수정 2022.09.27 08:27입력 2022.09.27 08:25

DART 우주선, 26일 오후7시15분쯤 디모르포스 소행성에 고의 충돌
지구 위협 소행성 방어 실험 차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DART 우주선이 충돌 직전에 촬영한 디모르포스 소행성. 사진 출처=NASA 홈페이지 캡처

속보[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 오후(이하 미국 동부시간) 인류 최초로 실시한 소행성 충돌 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NASA가 온라인 생중계한 화면을 보면, NASA가 지난해 11월 발사한 쌍둥이소행성경로변경실험(DART) 우주선은 이날 오후 7시15분쯤 목성 인근을 지나던 디디모스 소행성의 위성 디모르포스에 접근해 고의로 충돌했다.


이 실험은 지구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소행성에 충격을 줘 궤도를 변경해 지나쳐 가도록 할 수 있는 지 여부를 연구하기 위해 실시됐다. NASA는 DART 우주선에 장착한 고성능 카메라 DRACO를 이용해 충돌 직전까지 1초에 한장씩 사진을 찍어 생중계했다.


인류가 다른 천체에 고의로 충돌해 이동 경로 변경을 시도한 실험은 사상 처음이다.

(기사 이어짐)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럽 '겨울왕국' 현실화…중국산 전기담요 수입 급증
수정 2023.03.08 21:16입력 2022.09.27 10:59

러시아의 천연가스 위협과 러ㆍ우 전쟁 장기화 우려에 전기 난방제품 대거 수입
천연가스 부족 유럽, 올겨울 블랙아웃 우려도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중국산 전기담요의 유럽연합(EU)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펑파이 캡처


천연가스 부족으로 올겨울 추위와 전쟁을 치러야 할 유럽에서 전기담요(온수매트 등)와 전기온열기(히터), 전기온수기 등 중국산 난방제품 수입이 급증한 탓이다.


27일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가전협회 통계를 인용,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산 전기담요의 수출액이 1억6000만 달러(한화 228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중국산 전기온수기와 전기히터 수출액은 각각 4억9000만 달러와 3340만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펑파이는 특히 전기담요의 유럽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한 달간 중국산 전기담요 129만개가 유럽연합(EU) 27개국으로 수출됐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가 주요 수입국이라고 펑파이는 해관총서(세관)의 통계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전기담요의 예년 월간 유럽 평균 수출 개수는 18만9000개였다고 부연했다.

펑파이는 전기담요와 전기히터 등 난방 제품 주문은 통상 9월 중순이면 끝나지만, 유럽 등지에서 추가 주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산둥성 더저우시에서 전기담요를 생산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 2개월 동안 유럽에서 전기담요 주문이 급증, 현재 야간 생산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난방제품의 유럽 수요 증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더욱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원령까지 발동,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겨울 추위를 우려한 유럽에서 전기 난방제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기 난방제품 사용이 급증, 올겨울 유럽의 전기부족 사태(블랙아웃)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유럽인들의 전기 난방제품 사용도 제한받을 가능성이 높다.






조영신 선임기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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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일등석' 앉고 싶어서…승무원 폭행한 美 승객
수정 2022.09.27 08:10입력 2022.09.27 08:10

승무원 뒤쫓아가 뒤통수 가격
착륙 직후 FBI에 즉시 체포

미국 보스턴 국제공항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일등석 빈자리에 앉으려다 제지당하자 승무원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기소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 연방검찰은 승무원과 탑승객을 방해한 혐의로 알렉산더 텅쿠르(33)를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텅구르는 멕시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아메리칸 항공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21일 멕시코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377편에서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당시 영상에 따르면 텅구르는 이륙 후 20분이 지나고 나서 일등석 빈자리에 앉으려 했다. 승무원이 "그건 안 된다"며 제지하자 승무원을 뒤쫓아가 주먹으로 뒤통수를 가격했다.

비행기 착륙 직후 텅구르는 연방수사국(FBI)에 즉시 체포됐다. 항공사 측은 "이번 사건과 연루된 승객은 앞으로 탑승이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기내 소란은 중범죄에 해당한다.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소란을 피울 경우 최대 징역 20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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