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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이재명, 조카 살인 '심신미약' 변호 때는 왜 불의 참았나"

수정 2022.09.26 09:36입력 2022.09.26 09:3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금보령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불의를 방관하는 것이 불의"라는 글을 남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입에 담기도 힘든 흉악 범죄를 저지른 조카를 '심신미약'이라 변호하셨을 때는 왜 불의를 참으셨나"며 직격탄을 날렸다.


성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과연 이 대표가 ‘불의’와 ‘방관’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는 분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조카 김 씨는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 한 자택에서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대표는 조카의 살인사건 변호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을 펼쳐 유족에게 소송을 당한 상태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는 다른 사람의 불의만 눈에 보이고, 나와 내 주변의 불의는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며 "부인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이 드러났을 때는 왜 모른다고 하며 '방관'했나. 애초 부인의 불의는 왜 막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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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역 실종' 20대 남성 추정 시신…강화도서 하반신만 발견
수정 2022.09.26 09:53입력 2022.09.26 09:31
실종된 이씨의 가족이 제작한 전단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지난 추석 연휴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이 서울 가양역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일 가능성이 제기돼 관계기관이 DNA 분석에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신은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1시 46분께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객에게 발견됐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채 하반신만 남아 있었고 상당 부분 부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 시신이 착용하고 있던 바지와 운동화는 지난달 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이모(25)씨가 당일 입었던 것과 유사하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오전 1시 30분께 강서구 공항시장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뒤 같은 날 오전 2시 15분께 가양역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촬영됐으나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해경 측은 "국과수의 DNA 분석과 시신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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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맞아야하는데…" 빗장 푼 日 인력 부족 골머리
수정 2022.09.26 07:11입력 2022.09.26 07:11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이 코로나19로 걸어 잠갔던 빗장을 풀고 다음 달부터 비자 없는 개인 여행을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음식점과 숙박 업체 등이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데이터조사업체 제국데이터뱅크가 자국 기업 1만2000개를 조사한 결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8월에 정규직 49.3%, 비정규직 29.1%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다. 니혼게이자이는 방일 외국인 손님이 증가하고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한 공사 확대로 인력이 부족했던 2018년 수준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비정규직 인력 부족 상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여관·호텔 등 숙박업이 67.9%로 전년동월대비 약 35%포인트 증가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음식점은 32%포인트 확대된 76.4%였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11일부터 외국인이 비자 없이 일본에 입국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고 밝힌 상태다. 기존에 있던 입국자 하루 5만명 상한제를 없애고 코로나19 확산 시기 중 없앴던 무비자 입국, 90일 체류도 가능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일본 정부는 자국민에 국내 여행 할인권도 배포할 계획이다.

관광지 숙박시설에 특화한 인력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다이브의 한 관련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다른 업계로 흘러간 인력이 쉽게 돌아오지 않으면서 방일 외국인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숙박업체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에서 식품이나 판매 서비스 업계의 아르바이트 시급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산하 업체인 유니클로나 GU의 아르바이트 시급을 가을 이후 인상할 방침이다. 유니클로의 경우 지난 3월 이후 시급을 평균 3% 올렸지만, 추가 인상을 통해 인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부 음식점들은 인력 부족으로 영업시간 연장을 하지 못하고 휴업일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인력 부족이 이어져 경제활동에 지장이 생기면 기업활동 정상화에 따른 경기 회복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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