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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러시아에 핵 사용 경고...대참사 초래할 것"

수정 2023.03.08 21:17입력 2022.09.26 05:04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파국을 초래할 것이란 경고를 러시아측에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러시아의) 핵 위협은 우리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직접적으로, 비공개적으로 고위급 채널을 통해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에 핵무기 사용이 러시아에 파국적인 결과(catastrophic consequences)를 가져올 것이고, 미국과 동맹국들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무엇이 수반될지에 대해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동원령을 내리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유엔총회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을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 역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방어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역 탈환과 관련한 지원도 포함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설리번 보좌관은 NBC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에도 출연해 백악관이 최근 몇 달간 빈번하게 러시아 정부와 고위급 채널을 통해 대화를 나눴음을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가 선을 넘으면 러시아에 치명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다. 미국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접촉 내용과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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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폭우·낙뢰 사고로 하루 동안 36명 사망
수정 2022.09.26 07:10입력 2022.09.26 07:10

낙뢰 사고 사망자 해마다 증가
기온 1도 올라갈 때마다 번개 횟수 12배 늘어

인도는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지며 이 기간 낙뢰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인도 북부 지역에서 폭우에 낙뢰 사고가 겹쳐 하루 동안 36명이 사망했다.


25일(현지시간) 인도 NDTV 등 인도 현지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지난 23일 오후부터 24일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날씨로 인해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프라야그라즈시에 사는 한 소년은 지난 23일 번개가 칠 때 친구들과 지붕 위에 있다 벼락을 맞아 사망하는 등 12명이 낙뢰로 인해 사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인도는 6월부터 9월까지 몬순 우기가 이어지며 이 기간 낙뢰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인도 당국은 낙뢰 사고 사망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낙뢰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2016년 1489명에서 지난해 2869명으로 늘었다.


인도 과학환경센터는 기온이 1도 올라갈 때마다 번개가 치는 횟수가 12배 늘어난다며 삼림 파괴, 수자원 고갈, 대기오염 등이 기온을 올리며 벼락이 더 잦아지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인도 당국은 번개가 칠 땐 금속이나 배관 파이프를 만지지 말고 유선전화나 각종 전선 등에 접근하지 말라며 낙뢰 피해 예방 대책을 안내했다.


사망자가 속출한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구호 담당관인 란비르 프라사드는 이번 폭우로 가옥들이 무너지면서 최소 2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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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동훈 장관 응원 화환 놓인 헌법재판소
수정 2022.09.26 11:59입력 2022.09.26 11:59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권한쟁의심판 공개변론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 '검수완박' 반대 및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 한 장관은 개정안의 위헌성 여부를 가리는 이번 변론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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