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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도, 공연장도"…26일부턴 밖에선 마스크 완전히 벗는다

수정 2022.09.25 21:18입력 2022.09.25 12:00

실외라도 고위험·유증상자·밀집환경서는 "착용 권고"
실내 마스크는 당분간 유지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를 결정한 23일 서울 마포구 공덕오거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이동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aymsdream@

26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올 가을 야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때나 야외 콘서트 등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부턴 실외마스크 착용 지침과 관련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경기 등의 관람객이 50명이 넘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코로나19 재유행 고비를 확연히 넘어서고 있다"며 "방역 상황과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 10월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됐다. 이듬해 4월12일부터는 실외라도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안되는 곳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했다.

그러다 올 들어 초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일상방역 기조로 전환하면서 5월2일부턴 '50인 이상 집회·공연·경기'를 제외한 실외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이어 여름 재유행이 감소세가 확연해지자 이달 26일부터는 '50인 이상' 규제까지 모두 풀기로 했다. 약 1년5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의무가 모두 사라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실외 공간에 진행되는 스포츠경기 관람이나 야외 공연, 대규모 집회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산책로나 등산로, 야외 체육수업, 야외 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의무는 없어지더라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밀집 상황에서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착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실외 마스크 권고 대상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고령층, 면역저하자,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 및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사람 ▲사람들이 많이 모인 가운데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침방울) 생성이 많은 상황 등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과태료 부과 강제적 조치를 없애는 것이지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다"며 "상황에 따른 개인 자율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 유행 상황과 근거, 완화 기준과 시기 등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여러 우려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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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생환한 우크라군 사진 공개…뒤틀린 팔과 앙상한 뼈 '충격'
수정 2023.03.08 21:17입력 2022.09.25 14:36

러시아 포로 생활 4개월 만
마리우폴 전투에서 잡혀
러시아 군인 56명과 교환된 포로 중 한 명

디아노프는 지난 21일 풀려난 215명의 포로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5월 마리우폴 전투에서 포로로 잡힌 후 강제수용소와 비슷한 시설에서 4개월을 지냈다. 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아시아경제 김주리 기자] 러시아에 포로로 잡힌 뒤 4개월 만에 풀려난 우크라이나 군인의 상처와 망가진 팔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생환한 포로 미하일로 디아노프의 사진을 공개했다. 디아노프는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말라 있었고, 그의 뒤틀리고 휜 팔이 그간 수용 생활이 얼마나 가혹했는지를 짐작게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가 제네바 협약을 지키는 방법이자 나치즘의 수치스러운 유산을 이어가는 방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디아노프는 지난 21일 풀려난 215명의 포로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5월 마리우폴 전투에서 포로로 잡힌 후 강제수용소와 비슷한 열악한 시설에서 4개월을 지냈다.

디아노프의 사진이 공개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디아노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군 포로의 치료를 위한 병원비 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디아노프의 다친 손에는 4㎝가량의 뼈가 소실된 상태라고 전해졌다.


생환한 200여명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군인 56명과 교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의 오른팔이라고 불리는 빅토르 메드베드추크 한 명이 200명과 거래됐다고 전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러시아에서 군 동원령이 발동된 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김주리 기자 rainb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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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제주서 음주운전 혐의 입건…면허 취소 수준
수정 2022.09.26 10:21입력 2022.09.25 20:53

도로 한가운데 막고 잠들어…주민 신고로 현장 적발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 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곽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곽 씨는 이날 새벽 5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SUV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곽 씨를 적발했다.

곽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곽 씨는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차를 운전해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곽 씨를 소환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곽 씨는 최근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출연했으며, 영화 ‘소방관’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주에 이주해 살고 있는 곽 씨는 2018년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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