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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6배 성장"…통가서 화산 폭발로 탄생한 '아기 섬'

수정 2022.09.25 22:06입력 2022.09.25 00:52

남태평양 통가서 해저 화산 폭발
폭발 11시간 뒤 새로운 아기 섬 등장…일주일 만에 섬 크기 6배 ↑
NASA "새로운 섬 수명 대부분 짧아"

10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홈 리프 화산이 폭발하면서 새로운 아기 섬이 등장했다.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해저 화산의 폭발로 새로운 아기 섬이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통가 인근 해역에서 새로운 섬 하나가 탄생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에 포착됐다.


이 섬은 지난 10일 통가 인근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홈 리프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폭발 11시간 만에 수면 위로 등장한 이 섬은 점차 성장했다. 앞서 통가 지질서비스국 연구진이 지난 14일 측정한 섬의 크기는 4000㎡에 불과했다. 하지만 20일에는 크기가 2만4000㎡까지 커졌다. 일주일 만에 몸집을 6배가량 불린 셈이다.

이와 관련해 NASA는 "해저 화산의 폭발로 만들어진 새로운 섬은 대부분 수명이 짧다"면서도 "가끔 몇년 또는 수십년 동안 지속되는 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홈 리프 화산의 폭발은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근 주민이 대피하거나 공항이 마비되는 등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통가 지질서비스국의 설명이다.


지난 1월15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기후국(NOAA) 소속 위성이 촬영한 통가 해저 화산 폭발 장면. [사진=국제 학술지 '네이처']

한편 올해 초 통가에선 대규모 화산 폭발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월15일 통가타푸섬 북서쪽 65km 해역의 훙가 통가-훙가 하파이 화산이 폭발해 태평양 연안 일대에 광범위한 쓰나미를 초래했다.


이는 20세기 들어 가장 강력했던 화산폭발로 추정된다. 특히 당시 폭발로 화산체 상부에 있던 훙가 통가섬과 하파이섬은 각각 91%와 75%가 사라졌고, 700m 깊이 구멍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150m였던 중앙 수심이 820m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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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서방이 세계 지도서 러 없애려…군사작전 불가피"
수정 2022.09.25 07:11입력 2022.09.25 07:11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파괴하려 한다면서 우크라이나 공습이라는 '특별 군사 작전'을 시작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UN) 총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돈바스 지역 해방과 러시아계 주민 보호라는 특별 군사 작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들(서방 국가)은 우리나라에 군사적 패배를 가할 뿐 아니라 러시아를 파괴하고 분열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서 "다른 말로 세계 정치 지도에서 이 독립적인 지정학적 개체를 없애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미국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유고슬라비아, 이라크, 리비아를 상대로 잘못된 핑계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전쟁이 어떻게 촉발되는지 기억한다"면서 "워싱턴(미국)이 개입해 그 결과 삶이 더 나아진 국가는 이름을 말하라"고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대만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대만 주변에서 불장난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미국)은 대만에 군사적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같은 날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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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차관 전격 경질…'우크라전 병참실패 문책'
수정 2023.03.08 21:18입력 2022.09.25 06:29
드미트리 불가코프 러시아 육군 대장 겸 국방차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국방차관을 전격 경질했다고 24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드미트리 불가코프 육군 대장 겸 국방차관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후임 차관으로는 총참모부 산하 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 중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 조치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동북부 수복 작전으로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등 전선 곳곳에서 밀리는 상황을 두고 군 수뇌부에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군은 대대적인 영토 수복 작전을 벌이기에 앞서 러시아군의 병참로를 지속해서 공격해왔다. 이로 인해 러시아군의 보급 체계에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를 버티지 못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불가코프 차관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반부터 군수품 조달 역할을 맡아왔다. 미진체프 신임 차관은 러시아의 마리우폴 포위 작전을 감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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