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동훈, '악수 연출' 김의겸 주장에 "허위사실을 말하시니 유감"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한동훈, '악수 연출' 김의겸 주장에 "허위사실을 말하시니 유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청사에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판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법무부와 안양시가 지난달 안양교도소 이전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는 현장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악수 장면을 의도적으로 연출했다는 주장에 한 장관이 "허위사실"이라며 유감을 보였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나가 같은 당 이재정 의원에게서 전해 들었다며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의원은 안양교도소가 있는 '안양 동안을'이 지역구로, 지난달 18일 법무부에서 열린 업무협약 현장에 있었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이 '(한 장관과) 만나서 웃으면 안 되겠구나, 사진 찍히면'…그래서 일부러 피하고 안 마주치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의원이) 행사를 무사히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거기를 한 장관이 쫓아왔다고 한다"며 "(한 장관이) 이 의원한테 폴더폰으로 인사하면서 '뵙고 싶었습니다' 하며 악수를 내미는데 거절할 순 없어서 최소한의 격식을 갖춰 인사했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당시 이 악수 현장을 바로 뒤의 방송 카메라가 촬영했고 몇 시간 뒤 법무부 홈페이지에 '진영 논리 넘어서 협치 나선 한 장관'이란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고도 짚었다. 김 의원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서도 같은 내용으로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공개된 현장 영상에선 한 장관과 이 의원이 엘리베이터 앞이 아닌, 업무협약이 이뤄진 회의실에서 악수한 것으로 나오고 두 사람은 참석자들이 다 같이 박수치며 서로 인사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악수했다.



한 장관은 "(업무협약에) 참석도 안 한 김 의원이 방송에 출연해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사실을 반복해 말씀하시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은 진영 논리가 아니라 시민과 국가 이익만 보고 민주당 소속 시장, 정치인들과 법무부가 함께 오래된 난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었다"며 "당시 행사에서도 서로 건설적이고 좋은 말씀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