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석 음식 그만하자"…말다툼 중 남편에게 흉기 휘두른 아내

수정 2022.09.06 01:37입력 2022.09.06 01:37

경찰 "구속영장 신청하지 않을 예정"

명절 음식 준비로 말다툼을 하다가 남편에게 주방용 흉기를 휘두른 60대 여성이 입건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추석 음식 준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남편에게 주방용 흉기를 휘두른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60대 여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40분 부산 북구의 자택에서 자신의 남편인 7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요리 중이던 A씨는 앞으로는 추석 차례 음식을 만들지 말자고 남편에게 말하다가 두 사람 간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후 B씨는 상처가 지혈되지 않자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B씨는 현재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부부가 화해했기 때문에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힐러리, 바지정장 고집하게된 사연 공개…"선정적 사진 참을 수 없어"
수정 2022.09.06 15:07입력 2022.09.06 09:57

CBS와 인터뷰서 밝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선정적인 각도에서 사진을 찍힌 계기로 바지 차림을 고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5일(현지 시각)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치마를 멀리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95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인 자격으로 브라질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기자들이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파에 앉아 있던 나에게 사진기자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어댔다"라며 "나는 다리를 모으고 앉아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들이 사진을 찍은 방식이 선정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됐던 사진 일부는 브라질의 속옷 광고에 쓰였다"라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이후부터 바지를 입게 됐다"라고 말했다. 당시 한 주요 외신의 국장이 논란의 광고를 두고 "용감한 여성이라면 속옷이 보이는 것을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옹호 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17년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서도 바지정장을 고수하는 이유에 관해서 설명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 때 국무장관으로 정치 일선에 뛰어든 이후 화사한 색의 바지정장만을 착용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클린턴 전 장관은 "정장은 전문적이고 항상 준비된 것 같은 이미지를 준다"라며 바지 착용이 단순한 패션을 넘어 선거 유세에도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남성 정치인들이 하는 행보와 이들의 옷을 똑같이 입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바지를 입으면 사람들이 옷보다는 내가 말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이 했던 일 중 가장 대담했던 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결혼 생활을 유지한 것을 꼽기도 했다.


그는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대통령 선거 출마보다 더 어려운 도전이었다"라며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내 결혼에 대해 자신들만의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고통스러웠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딸 첼시 클린턴과 함께 비범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대담한(Gutsy)'의 촬영을 마쳤으며 프로그램은 오는 9일에 공개된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韓기업이 왜 美에 투자하냐면"…바이든이 언급한 이유는?
수정 2022.09.06 08:05입력 2022.09.06 07:0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노동절인 5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미국의 제조업 부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발언 전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방문해 "전 세계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몰려오고 있다"라며 "한국, 일본, 전 세계에서 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 대표가 나에게 그들이 미국에 오려는 이유를 설명했는지 무엇이라고 설명했는지 아느냐"라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환경과 가장 우수한 노동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 그렇다"라면서 "우리는 미국의 미래를 건설하고 있으며, 미래의 미국은 미국 노동자가 미국 공장에서 만든 미국산 제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핵심 정책을 처리하며 미국의 제조업 부활을 부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에도 "내가 취임한 이후 미국 경제의 중추인 제조업이 되살아나고 있다"라면서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비롯해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 혼다 등의 미국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 하루 전인 지난 1일에는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 투자에 대해 성명을 내고 "전기차, 반도체, 광섬유, 기타 핵심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최근 의회를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경우 미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 지급을 한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한국 자동차 업계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동절이라는 점을 강조, 자신을 지지하는 세력인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중산층이 미국을 건설했다. 그리고 노동조합이 중산층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세력에 대한 경계도 거듭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주의자들인 극우 '마가(MAGA)' 공화당원이 의회에 진출하면 사회 보장을 삭감할 것"이라며 "이 나라의 민주당원들, 주류 공화당원들, 무당층까지 우리는 모두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마가' 공화당원보다 강해져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