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통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하남시 소재 '소망의 집'에 수해 복구 성금 1743만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 하남시 항동에 있는 소망의 집은 3세부터 50세 사이 무연고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다른 요양시설에 비해 도움이 많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 21명이 생활하고 있다. 반면 근무 직원들은 7명에 불과해 운영이 벅찬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망의 집은 지난달 중부 지방을 덮친 집중 호우로 생활하던 건물이 침수되고 생필품 보관 창고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거동이 어려운 13명과 시설관계자 5명 등 18명이 고립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11호 태풍 ‘힌남노’가 본격 상륙함에 따라 추가 피해 우려도 나왔다.
에이피알은 이 같은 소식에 즉시 소망의 집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상반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인 1743억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낸 것과 관련지어 1743만원의 성금을 준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향후 복구 상황에 따라 필요 물품 등을 공급하는데 해당 성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신재하 에이피알 부대표는 "창립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성장한 만큼 이런 활동을 통해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특별히 좋은 실적을 기록한 의미를 담아 성금 기부를 준비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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