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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화면이 핑크색으로…또 벚꽃현상?" 아이폰13 일부 모델, 화면 오류 논란

수정 2022.01.25 09:48입력 2022.01.25 02:30
애플의 아이폰13에서 화면이 핑크색으로 변하는 문제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애플에서 출시한 '아이폰13' 화면이 핑크색으로 바뀌고 기기가 멈추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장애가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애플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애플 이용자 커뮤니티 토론포럼 등에는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화면이 멈췄다가 갑자기 핑크색으로 바뀌었다"며 "애플에 연락했더니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이용자는 "아이폰13 프로를 사용 중인데 자꾸 멈춰서 전원을 껐다 켰다 해야 하고, 화면이 핑크색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이 현상은 아이폰13과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지난해 출시된 기기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의 모임 카페인 '아사모'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아이폰13에서 일명 '벚꽃 현상'이 발생했다는 후기가 공유됐다.


디스플레이가 불량인 아이폰12. /사진=유튜브 '언더케이지' 캡처

앞서 아이폰12에서도 디스플레이 오른쪽 하단이 핑크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벚꽃 에디션'이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My Drivers)에 따르면 중국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는 이 버그가 소프트웨어 문제라는 설명을 내놨다. 해당 매체는 "중국에선 장치의 하드웨어에 이상이 없고 시스템이 멈췄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는 입장으로, 스마트폰 데이터를 백업하고 최신 iOS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재까지 애플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단독]서울시, 잠실5단지 정비계획 심의 중…통과 유력
수정 2022.01.25 18:39입력 2022.01.25 18:39
▲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경

단독[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현주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다.


25일 정비업계 및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도계위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이날 오후 현재 안건을 심의 중이다. 안건에는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권소위는 서울시 도계위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정비계획안을 검토·결정하는 기구다. 시는 앞서 도계위 수권소위에 안건 상정을 요청한 바 있다.


올해로 45년차를 맞은 잠실주공5단지는 2017년 단지 내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하는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해 최고 50층 재건축이 가능해졌지만 정비계획안이 몇년째 수권소위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돼왔다.


업계에서는 통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안건이 상정됐다는 건 정비계획안 통과로 어느 정도 결론이 내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주공5단지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기존 3930가구에서 6827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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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악화…美 "병력 8500명 배치 대비태세"
수정 2022.01.25 05:34입력 2022.01.25 05:24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군 조교가 정부 지원을 받는 민방위 부대인 '국토방위대' 대원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수천명과 전함, 군용기를 동유럽에 배치하는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비해 미군 8500명을 동유럽에 배치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상향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실제 병력을 배치할 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부터 유럽 정상들과 화상 회담에 나섰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이 자리에서 파병 관련 결정이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상회담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언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의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이 참여했다.

뉴욕타임즈(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캠프 데이비드에서 국방부 당국자들로부터 1000~5000명의 미군 병력을 동유럽 국가에 1차로 파병하는 방안 등을 보고받았다"며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나토 회원국 동쪽 지역에 미군 수천명이 배치되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피하고 싶어한 시나리오"라고 보도했다. 그간 러시아를 도발하지 않는 전략 하에 미군 파병 등 군사 개입에 소극적이던 바이든 행정부가 이제 태세를 바꿀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달 지원을 약속한 2억달러(약 2390억원) 규모의 대전차 무기, 미사일 등 무기 90t이 최근 항공편과 육로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상태다.


앞서 미 국무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최고 단계 여행경보도 재발령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상당한 규모의 군사 행동을 계획 중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언급했다.


병력 배치와 함께 대러 제재도 이어질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푸틴 대통령이 공을 들이고 있는 전략 산업에 타격을 가하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관련 제품의 수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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